[여행스케치=서울] 고종황제의 늦둥이 딸로 태어나 특별한 사랑을 받으며 자랐던 덕혜옹주. 하지만 일제의 내선정책으로 인한 강제 유학과 일본인과의 정략결혼, 타국에서 접한 아버지(고종)와 생모의 죽음, 딸의 실종 등 굴곡진 삶을 겪어야만 했던 그녀의 이야기가 영화로 공개된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삶을 스크린으로 옮겨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덕혜옹주>는 티저 예고편에서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덕혜옹주를 알고 있습니까?”로 시작하는 묵직한 카피는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사연을 고스란히 전한다.

일본에 끌려가 평생을 조국으로 돌아오고 싶어 했던, 귀하게 태어났으나 가장 외롭게 살았던 그녀를 곧 만날 수 있다. 8월 개봉.

감독 허진호, 주연 손예진, 박해일.
 

노규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