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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신간안내] 9人의 여행 무크지, '어떤 날'
[신간안내] 9人의 여행 무크지, '어떤 날'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6.09.05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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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 7 꿈결 같은 여행
"꿈을 ‘꾸다’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꿈을 보다”이지만, 가끔 ‘빌리다’로 오독하고 싶을 때가 있다. 여행은 꿈을 잠시 빌려오는 것이다. 어디선가 이야기를 데려오는 것이다. 어제 당신이 했던 말 속에서, 그늘을 기억하는 무의식의 헛간에서 ‘빌려’오는 것이다. 빌려온 꿈을 어떻게 갚아야 할까? 여행에 가서 빌려온 꿈을 두고 온다면, 적당한 곳을 골라 몰래 두고 온다면……. 꿈을 꾸고, 갚고 하는 과정 속에서 여행은 더 깊어질지도 모른다." - 박연준, <꿈, 잠자리, 서커스>

[여행스케치=서울] 여행에 대한 수많은 수식어 중 언제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말이 있다. 여행은 '꿈'이라는 말이 그것이다. 

시인 박연준은 "모든 여행은 꿈이다"라고 말한다. '떠난다는 꿈, 이곳에서 잠시 사라지겠다는 선언, ‘다녀올게요’라고 말하는 시간에 깃든 약속'. 시인 박연준의 말처럼 『어떤 날』 7호를 읽는 것은 그 꿈을 함께 꾸겠다는 약속이다.

여행무크지 『어떤 날』은 2013년 2월 발행을 시작한 이후로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는가?', '아픈 여행', '휴가', '여행, 그곳에 관한 애틋한 상상', '여행 사용법', 'Listening to space 여행, 음악'이라는 각각의 주제 속에서 '여행'에 관해 시인과 작사가, 영화감독, 소설가 등 문화예술계 여행자의 글과 사진을 담아냈다.

이번 『어떤 날』 일곱 번째 테마는 '꿈결 같은 여행'. 문학 편집자 강윤정, 시인 강정, 박연준, 신해욱, 이제니와 뮤지션 요조, KBS 아나운서 이서현, 작사가 장연정, 영화감독 및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아홉 가지 여행의 '꿈결'을 유영했다.

강윤정의 <받침이 없는 이름을 가진 도시에서>를 시작으로 정성일의 <피라미드의 별까지> 당신의 세상을 꿈결 같은 여행으로 만들어줄 『어떤 날』의 일곱 번째 이야기를 들고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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