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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Interview] 권기창 안동시장 "가장 한국적인 전통 콘텐츠에 새롭고 즐거운 역동성을 입히는 것, 안동관광의 힘입니다."
[Interview] 권기창 안동시장 "가장 한국적인 전통 콘텐츠에 새롭고 즐거운 역동성을 입히는 것, 안동관광의 힘입니다."
  • 권선근 여행작가
  • 승인 2024.02.13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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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사진 / 이해열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 사진 / 이해열 기자

[여행스케치=안동]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의 관광에 대해 권기창 안동시장과 담화를 나눠보았다.

Q 안동 관광의 매력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전통문화의 현대적 해석을 통한 역동성입니다. 안동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장 한국적인 곳이라며 찾을 만큼 많은 전통 문화가 있습니다. 우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헛제사밥,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 등 전통적인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전통 콘텐츠에 새롭고 즐거운 역동성을 입히는 것, 이것이 안동관광의 힘입니다.

Q 안동 관광의 당면과제는 무엇인가요?
이제까지의 안동 관광은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다양한 문화 자원을 와서 보라고 했습니다. 이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안동의 이야기 들려주고, 상상하고 느끼며 오감을 열리게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새로운 시각으로 관광객을 대하는 사고의 전환이 요구됩니다. 우리 스스로 안동에 대해 잘 알아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관광 트레드에 맞춰 안동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진 / 이해열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은 관광 트레드에 맞춰 안동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진 / 이해열 기자

Q 안동시장으로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관광사업을 알려주세요.
애절한 사랑이 깃든 월영교를 지금보다 수십 배, 수백 배의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만들 것입니다. 수상 공연장을 만들고 야간 조명과 미디어파사드, 수상 호텔과 출렁다리, 숲속 야영장, 트래킹 로드를 설치하여 안동호반의 낭만을 최대로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폐철로로 만든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 낙동강 변의 물속에서 걷는 길도 멋지게 실현하겠습니다.

Q 안동시 관광 앞으로 10년 후, 어떻게 발전해 있을까요?
안동 사람들은 안동 문어와 안동 간고등어를 안동댐에서 잡아 올린다며 농담을 합니다. 관광객들은 갸우뚱하면서 피식 웃곤 하지요. 재미있지 않습니까? 관광은 스토리가 있고 오감을 깨울 수 있어야 합니다. 10년 후 안동은 한국 속의 안동을 넘어 세계 속의 안동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여기에 집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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