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양평]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용문산관광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2008년부터 개최되어온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양평 지방 토산물인 대추, 석이버섯, 느타리, 지초(영지버섯) 등을 국가에 바쳤다는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과 ‘임금님 진상품으로 용문산 산나물이 최고’라고 기록된 <동국여지지>의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개최되고 있는 축제다.

‘LET's Go(Green Only) 양평 산나물!’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Green Only’라는 의미를 추가하여 ‘친환경 힐링 축제’로 진행된다. 산나물 및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마켓을 기본으로, 무대에서는 산나물 속성과외, 산나물 캠핑요리 수업, 산나물 칵테일쇼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산나물 미디어아트 기획전시와 꽃ㆍ나물 전시회 등의 전시 프로그램과 산나물 헬스투어, 산나물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특별행사에는 대형 산나물비빔밥 나눔행사, 그린(Green) 이벤트, 투어기차 등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친환경 축제를 표방해 다회용 식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환경 수업과 재활용품을 활용한 공예 강의 등을 축제에 도입한다.

노규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