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달릴수록 멀어지는 세상 시름 달릴수록 멀어지는 세상 시름 [여행스케치=옥천] "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 얼룩백이 황소가 /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대청호와 금강에는 정지용 시인의 가 흐른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다. 맑고 푸른 물에 드리운 물비늘과 산그림자에 모두가 물멍에 빠진다. 세상의 티끌 좀 묻었으면 어떠랴. 굽이치는 금강에 서면 사람도 자연이다.강변 풍광이 물린다면 느티나무 그늘을 찾아보자. 문 닫은 청마분교 귀퉁이, 느티나무 그늘에 누우면 스르르 눈이 감긴다. 꿈이었나. 맑은 자전거여행 | 박정웅 기자 | 2021-06-08 09:31 '산너머 저쪽' 옥천, 향수호수길의 '쉼표' '산너머 저쪽' 옥천, 향수호수길의 '쉼표' 산너머 저쪽에는 누가 사나?뻐꾸기 영 우에서한나절 울음 운다.산너머 저쪽에는 누가 사나?철나무 치는 소리만서로 맞아 쩌 르 렁!산너머 저쪽에는 누가 사나?늘 오던 바늘장수도이 봄 들며 아니 뵈네. [여행스케치=옥천(충북)] 충북 옥천(沃川)의 물과 산은 맑고 푸르다. 대청호와 금강, 청정 자연에 둘러싸여서 지친 심신을 달랠 데가 많다. 옥천의 옛 중심인 구읍(舊邑) 너머 대청호가 펼쳐진다. 푸르른 호수를 옆구리에 끼고 걷는 향수호수길에 일상의 쉼표가 찍힌다.향수호수길에는 옥천의 상징 인물인 정지용 시인의 트레킹여행 | 박정웅 기자 | 2021-05-24 16:3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