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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대한제국임을 선포하노라”
“대한제국임을 선포하노라”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7.04.29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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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황제 즉위식, 5월 1일까지 덕수궁에서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29일 '대한제국 황제 즉위식'이 덕수궁 중화전에서 거행됐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120년 만에 대한제국 황제 즉위식을 직접 볼 수 있는 ‘대한의 꿈’이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덕수궁에서 펼쳐지고 있다.

제3회 궁중문화축전 행사의 하나로 재현된 ‘대한제국 황제 즉위식<대한의 꿈>’은 29일 덕수궁 중화전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종황제 즉위 위례와 절차를 기록한 《고종대례의궤》등 관련 근거를 기반으로 당시 황제 즉위식에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절차를 충실히 재현했다.

의례절차는 등극의(고종이 황제위에 오르는 의례)-수백관하표의(황제가 백관의 축하와 표문을 받는 의례)-책황후의, 책황태자의(왕후와 왕태자를 황후와 황태자로 책봉하는 의례)-반조의(황제가 조서를 반포하는 의례) 순서를 진행됐다.

한국문화재단 관계자는 “120년 만에 대한제국의 정궁, 덕수궁(경운궁)에서 최초로 대한제국 황제 즉위식을 재현했다”며 “고종황제를 비롯해 황태자부터 악사들까지 약 25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주변 열강의 침략 속에서 자주독립 국가를 꿈꾸었던 고종 황제의 열망을 담아낸 ‘대한제국 황제 즉위식 <대한의 꿈>’은 대한제국의 의미와 역사성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제3회 궁중문화축전의 일자별, 장소별 행사와 프로그램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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