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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강릉시티투어버스, 경강선과 연계된 교통체계 개편 이루어져야"
"강릉시티투어버스, 경강선과 연계된 교통체계 개편 이루어져야"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8.03.16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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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학회-강릉관광진흥협회, 16일 '고속철도연계 관광활성화 토론회' 개최
한국철도학회 강원지부와 강릉관광진흥협회가 16일 '(경강선)고속철도연계 관광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강릉] (사)한국철도학회 강원지부와 (사)강릉관광진흥협회가 16일 강원도 강릉시 호텔 탑스텐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이후의 경강선 운행에 따른 '고속철도 연계 관광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주환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는 '고속철도 연계 관광활성화 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일평균 3만8093명이 이용하고 있는 경강선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강릉역에서 강릉 시내로 진입하는 데는 많은 불편을 주었다"며 "동계패럴림픽이 끝나가는 오늘 그 고민을 해 볼 시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강릉역에서 시내로 진입하기 위해 운영했던 강릉시티투어버스의 개선점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서주환 교수는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 시티투어버스 노선을 강릉스러운 시티투어 버스로 운영해 가는 것이 관건"이라며 "지난해 개편된 제주의 대중교통체계 변화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릉을 주문진권, 경포권, 시내권, 대관령권, 정동진·옥계권으로 나눠서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박민규 동양대교수는 '철도신설에 대비한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이란 발제에서 경북영주·봉화를 중심으로 한 연구 내용을 토대로 설명하며, 강릉시와 비교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종덕 경기대 교수, 이영규 씨투어 대표, 정태환 강릉관광진흥협회 자문위원, 이진호 코레일관광개발 처장이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개진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이날 토론회에 나선 이진호 코레일관광개발 처장은 "대부분 지자체가 운영하는 시티투어는 예산만 잡아먹는 경우가 많았다"며 "강릉시티투어는 이런 문제를 잘 체크해서 운영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태환 강릉관광진흥협회 자문위원은 "경강선이 서울역을 시발점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강릉의 입장에서는 동계올림픽 시즌은 거품만 잔뜩 만들어 놓았으며, 이에 대한 문제를 염려안 할 수 없는 것이 강릉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대섭 한국철도학회 회장은 "인천공항, 서울역 시발점의 경강선은 올림픽 기간에만 한정되어 운행하고 있으며, 패럴림픽이 끝난 후에는 청량리역이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말했다. 그는 “서울역의 선로 용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서울역에서 시발될 수 있는 여건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금정 강릉관광진흥협회 회장은 "경강선과 관련된 관광활성화 토론회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강릉시의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경강선에 대한 토론회를 매월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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