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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12월호
올 가을 여행지는 ‘고향’으로 정했습니다
올 가을 여행지는 ‘고향’으로 정했습니다
  • 박상대 기자
  • 승인 2018.10.19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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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마을. 사진 / 박상대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한가위 명절에 고향에 다녀온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고향 마을이 예전 같지 않고 곧 소멸하게 생겼더라.”

빈집이 여기저기 눈에 띄고, 이집 저집 기웃거려도 인기척을 느낄 수 없는 시골! 눈치 빠른 기자들은 앞으로 20년 후면 사라져버릴 시골마을이 한둘이 아니라고 보도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고 있지요. <여행스케치>는 16년째 그런 사람들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를 전하고, 옛 추억을 끄집어내서 전해드렸습니다.

아무리 좋은 땅, 천하절경도 사람이 살지 않으면 다가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고향을 등지고 자주 찾지 않으면 고향은 사라지고 맙니다. 고향으로 돌아가 노후를 보내겠다는 생각도 좋습니다만 젊었을 때 자주 여행 삼아 다니는 것, 혹은 주말 살이를 고향 마을에서 하는 것도 좋겠네요.

탐스럽게 자란 호박. 사진 / 박상대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명절 연휴 때 수십만 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경기가 안 좋다는 말도 헛말이라고 합니다. 저는 해외여행을 가로막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해외도 좋지만 우리들의 고향도 참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는 겁니다.

고향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노년을 보내고 있는 실향민들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고향은 우리 삶의 큰 울타리이며 의식의 뿌리입니다. 2세, 3세에게도 고향의 뿌리를 알려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올 가을에는 온가족이 모여 고향여행을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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