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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상상력 넘치는 그림의 세계로 GO!
상상력 넘치는 그림의 세계로 GO!
  • 노규엽 기자
  • 승인 2016.07.14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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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展 - 행복한 미술관
[여행스케치=서울] 전 세계의 엄마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대규모 전시가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행복한 미술관’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 展>은 엄숙하고 딱딱한 느낌을 주기 쉬운 일반 미술 전시와 달리, 전시회를 많이 경험하지 않은 관람객도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어른과 아이 모두 동심을 찾는 전시

앤서니 브라운의 작가활동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종이 위에 그려낸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그림책 속 작품 중 엄선한 200여 점의 원화를 선보인다.

특히 아직 출판되지 않은 최신작을 포함하여 주요 미공개 작품도 함께 공개되어 국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또한, 국내외 작가들이 그의 작품을 주제로 작업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예술의 영역이 그림에서 조형물과 영상으로까지 확장되는 것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도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될 기회이다.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것 외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전시장 내에 마련된 앤서니 브라운 도서관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되찾아주는 행복의 공간이 된다.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셰이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셰이프 게임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길러주는 놀이로, 게임을 통해 본인도 얼마든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1976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앤서니 브라운은 1983년 <고릴라>와 1992년 <동물원>으로 케이트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하였고, 2000년에는 그림책 작가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기발한 상상력과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현, 탄탄한 구성력,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창의성을 키우는 셰이프 게임을 보급하여 왔으며 이를 주제로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 곰’ 시리즈를 출간하였다.

기존의 어린이 그림책들과는 다르게 개인의 내면세계 그리고 어린이가 가정 내에서 겪는 심리적 내면세계를 잘 녹여내는 글과 초현실주의를 아우르는 현대 미술의 기법들을 작품 속에 표현하며 독특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 그림책 역사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Info 앤서니 브라운 展 - 행복한 미술관

일시 ~9월 25일(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관람료 일반 1만2000원, 대학생 1만1000원, 청소년ㆍ어린이 9000원
전시주최 마이아트예술기획연구소, 아트센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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