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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부산 동래온천 노천 족탕에 놀러 오이소~
부산 동래온천 노천 족탕에 놀러 오이소~
  • 박지영 기자
  • 승인 2006.0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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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부산 동래온천 노천 족탕에서 뜨끈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부산 동래온천 노천 족탕에서 뜨끈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여행스케치=부산] 부산 동래구의 동래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용출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다고 한다. 조선 숙종 17년(1691년)에 ‘샘의 내외에 돌로 만든 욕조가 있는데 5~6인이 들어갈 수 있고, 샘물이 뜨거워 갑자기 손발을 담글 수 없다’는 기록이 전해 내려온다.

온천을 관리하는 온천직과 목욕객을 위한 온천원을 설치해 나라에서 관리하던 소규모 온천으로 시작했지만, 1898년 일본의 자본이 들어와 온천수가 솟는 곳에 온천 관광촌 형태의 개발을 시작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온천이 백학이나 백로가 온천을 발견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동래온천 역시 예외일 수 없다. 백로가 와서 잠자고 간 곳을 팠더니 따뜻한 물이 솟아올랐다고 하여 지은 가장 오래된 <백록관> 온천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그리하여 동래구가 지역 특성을 살려 APEC 개최 즈음에 전국 최초로 동래 온천장 거리에 노천족탕을 개장했다. 9억5,000만원을 들여 면적 42평, 50여 명이 동시에 발을 담글 수 있으며 40℃의 온천물이 하루 10톤 가량 채워진다.

알칼리성 식염천인 동래온천은 신경통과 피부병, 위장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예전의 55℃에서 점점 내려가고 있으며 그 따라 양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노천족탕은 여름철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겨울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Info 가는 길
부산 지하철 2호선 온천장역(서면방향) → 육교횡단 → 농심호텔 주차장 뒤편 → 노천족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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