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서울]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 같다면 혈전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극도의 피로를 동반한 탈진과 호흡 곤란, 가슴 통증, 현기증, 심장박동 수 증가 등이 있다. 피가 응고되는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참고문헌 <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 비법> 매일경제신문사. 2020 / <British Medical Journal (BMJ)> 2021
혈전과 코로나19
혈전은 피가 응고돼 생긴 덩어리를 가리킨다. 혈관 내부의 혈액이 응고되어 정맥의 흐름이 느려지고 압력이 낮아지면서 피가 응고되는 것인데, 이와 관련된 병을 혈전증이라 부른다. 형성되는 위치에 따라서 크게 위험하지 않기도 하지만, 심부 쪽에 발생하는 혈전은 중증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하거나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이 된다.
혈전은 코로나19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꼽힌다. 코로나19와 혈전의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연구로 증명된 바 있다. 지난해 8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백신의 부작용보다 코로나19에 감염 되면 혈전이나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혈전을 유발하는 혈소판 감소증이 생길 가능성이 백신을 맞았을 때는 1.33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5.27배로 늘고, 혈전과 관련된 다양한 합병증의 발생률도 증가한다고 한다.
혈전 예방에 좋은 음식 3
식단 관리는 우리가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기도 하다. 혈전 예방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소를 소개한다.
1.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은 필수 지방산으로서 체내 에서 합성되지 못하므로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은 간에서 중성지방 생성을 억제하고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염증을 줄이고 혈청 생성 예방 효과가 있어 혈관에 아주 좋은 영양소다. 전어, 고등어, 꽁치, 참치 등과 같은등 푸른 생선과 들기름, 호두 등에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2. 바이오 플라보노이드
식품에 널리 분포하는 노란색 계통의 색소. 바이오 플라보노이드는 항염증 효과와 항산화 기능이 있어 정맥 혈관 벽을 강화시켜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바이오 플라보노이드는 대부분의 야채와 과일에 들어 있지만 브로콜리, 케일, 냉이, 시금치, 붉은 양파, 마을, 감귤류, 사과, 블루베리 등에 특히 많다.
3. 비타민
비타민E는 혈소판에 서로 달라붙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정맥혈전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다리 경련과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E가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호두, 아몬드, 잣, 아보카도, 브로콜리, 시금치, 올리브오일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비타민 B6와 B12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 순환을 좋게 해준다.
피해야 하는 음식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이나 튀김, 삼겹살 등 지방이 많은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트랜스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마가린, 버터, 마요네즈, 빵, 초콜릿 등을 과다 섭취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단,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을 장기간 전혀 먹지 않으면 성 호르몬 뿐만아니라 비타민 D 및 담즙산 생성에 이상이 생겨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