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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동영상] 창실고택에서의 하룻밤 여행
[동영상] 창실고택에서의 하룻밤 여행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6.09.07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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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불편한 줄 알았는데 편안하네요"

[여행스케치=청송] 원두막, 가을비에 생명수를 머금는 작물 그리고 대문 없는 낮은 담벼락 사이로 창실고택이 보인다.  청송군 덕천마을의 창실고택에서 하룻밤 체험여행을 시작한다. 

덕천마을의 100년 역사를 지닌 창실고택은 사랑채, 행랑채, 안채 그리고 온돌방과 다실로 꾸며져 있다. 창문너머로 걸린 그림같은 풍경을 보며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고택체험. 겨우내 군불을 때기 위해 산더미 처럼 쌓인 장작만으로도 겨울밤 내내 온돌방에서 몸을 지지고 싶게 만든다.

주인장에게 잘 보이면 마실용 전기자전거도 빌릴 수 있으며, 고택 주변의 텃밭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고택은 C자형 정원에서 가을 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게 테이블이 마련되며, 7개의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강병극·최점순 부부가 직접 가꾸고 있는 농산물 등을 보고, 만지며 즐길 수 있다.

고택이 잘 어울리는 덕천마을로 마실을 떠난다면, 걸어서 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덕천마을에는 유명한 송소고택, 덕다헌, 청원당, 경의재 등 마을 명소들이 있다.

청송고택은 20여 년 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던 곳을 향토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은 강병극·최점순 부부가 지난 2008년 대대적인 보수를 하면서 오늘의 모습으로 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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