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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선비처럼 먹고 입고 보고 배우는… K-문화 테마파크, 영주 '선비 세상'
선비처럼 먹고 입고 보고 배우는… K-문화 테마파크, 영주 '선비 세상'
  • 민다엽 기자
  • 승인 2022.07.28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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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 오픈한 K-문화 테마파크

오는 9월 3일 정식 개장

8월 15일까지 무료 임시 개방
경북 영주에 오픈한 '선비세상' 전경. 사진/ 민다엽 기
경북 영주에 오픈한 K-문화 테마파크 '선비 세상' 전경. 사진/ 민다엽 기자
과거 선비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 민다엽 기자 

[여행스케치=영주] 선비처럼 먹고 입고 보고 배우며 선비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K-문화 테마파크, 영주 '선비 세상'이 오는 93일 개장한다. 더불어, 정식 개장을 앞두고 815일까지 주말마다 선착순 1,500명에 한해 무료로 임시 운영한다. 임시 운영 중에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영주 소수서원 근처에 있는 선비 세상은 한옥, 한옥, 한식, 한글, 한지, 한음악 등 전통 한국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개념의 전통문화 관광단지다. 특히 인터렉티브 콘텐츠나 첨단매체 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 선비 세상은 크게 6가지의 테마촌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시관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총면적은 96974로 상당히 큰 편이다. 전부 돌아보려면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전문 다도 선생님이 진행하는 다도 체험. 사진/ 민다엽 기자 
한지장의 시연과 함게 우리의 전통 한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사진/ 민다엽 기
한지촌에서는 우리의 전통 한지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사진/ 민다엽 기자 
한복 문학관에서는 선비의 의관정제를 살펴 볼 수 있다. 사진/ 민다엽 기자 

먼저 한옥촌에서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머물며, 한옥의 우수성과 선비들의 집에 대한 철학과 가치를 체험해볼 수 있다.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선비의 삶과 한옥의 입지와 배치 원리, 기둥이나 처마 등에 담긴 이야기도 흥미롭다. 한옥촌 안에 있는 선비 다례원에서는 다도 체험을 해 볼 수 있고, 한음악촌에서는 국악과 현대음악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뮤직(Crossover Music)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한복촌에서는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선비의 복식문화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한복촌 내부에 있는 미디어아트관에서는 영주 선비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내는 오토마타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한식촌에서는 건강하고 소박한 선비의 밥상을 배우고 미디어 아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쿠킹 스튜디오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전통 한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쿠킹 클래스도 진행된다.

영주의 선비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낸 오토마타 공연. 사진/ 민다엽 기자 
사방이 트인 320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 사진/ 민다엽 기자  
선비의 방상에 답빈 의미를 알아볼 수 있다. 사진/ 민다엽 기자 

이 밖에도 전통 방법으로 한지를 직접 만들어 보거나, 한글 놀이터, 전래동화 극장, 어린이 책방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한편, 개장일에는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퍼레이드, 풍류 한마당, 저잣거리 페스티벌 등 다양한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9월 한 달간 매 주말과 추석 연휴 기간에는 추석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종 공연 및 이벤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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