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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유네스코에서 인정한 빛과 예술의 도시, 광주 신나브로 시티투어
유네스코에서 인정한 빛과 예술의 도시, 광주 신나브로 시티투어
  • 박상대 기자
  • 승인 2022.11.1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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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일요일 밤에 선보이는 빛의 분수. 사진/ 광주문화관광

[여행스케치=광주] 일찍이 문화수도를 선언한 광주,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빛고을 광주시에서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광주시민들도 믿고 탄다는 신나브로 시티투어 버스에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한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 민주와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 광주시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광주시내를 여행하는 시티투어를 운행하고 있다. 광주 송정역에서 출발하여 시내 여러 곳을 여행한 후 원점까지 돌아오는 여정이다. 

광주 시티 투어 버스. 사진/ 박상대 기자
광주 시티 투어 버스. 사진/ 박상대 기자
GMAP에서는 과학과 미술이 어우러진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사진/ 박상대 기자

<1코스>

광주의 자연을 즐기고 먹는다, 쉬어브로

1코스는 오전에 출발하여 무등산 자락을 비롯한 광주의 자연과 먹을거리, 빛고을 농촌테마공원과 미디어아트를 관람한다.

주요 코스

10:30 광주송정역 출발⇢ 증심사보리밥거리⇢ 빛고을 농촌테마공원 or 포충사&힐링가든 휴 ⇢ GMAP(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 광주송정역 17:30 도착 

 

 

양림동 여행자라운지. 사진/ 박상대 기자
양림동 여행자 라운지. 사진/ 박상대 기자
5·18민주화운동의 흔적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일빌딩 245. 사진/ 광주문화관광
5·18민주화운동의 흔적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일빌딩 245. 사진/ 광주문화관광

<2코스>

민주와 평화의 현장 광주를 느낀다, 느껴브로

2코스는 오후에 출발하여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기록관과 현장,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일원에서 근대도시 광주를 둘러본다.

주요 포인트

12:30 광주송정역 출발 ⇢ 송정떡갈비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전일빌딩 245 ⇢ 광주송정역 18:30 도착 

 

 

아시아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콘텐츠를 창작하고 제작, 교류 할 수 있는 공간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진/ 광주문화관광
백운광장스트리트푸드존. 사진/ 광주문화관광
백운광장스트리트푸드존. 사진/ 광주문화관광

<3코스>

문화와 예술의 진수를 즐긴다, 즐겨브로

3코스는 오후 늦게 출발하여 미디어아트 플랫폼과 세계 여러 나라 음식점이 들어서 있는 백운광장 푸드스트리트, 금남로 나비정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그리고 야간에 빛의 분수 및 뷰폴리를 통해 광주의 야경을 구경한다.

주요 포인트 

15:30 광주송정역 출발⇢ 백운광장 푸드스트리트⇢ 금남나비정원 ⇢ 뷰폴리 ⇢빛의 분수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광주송정역 21:30 도착 

 

INFO 광주시티투어
요금 성인 기준 1인당 5,000원
예약 문의 070-8979-4801

 

시티버스 투어에서 만날 수 있는 여행지 

 무등산을 오를 때면 꼭 거쳐 가게 되는 증심사. 사진/ 광주문화관광

증심사

증심사(證心寺)는 광주시 운림동 무등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증심사 일원이 광주시 문화재 자료 제1호로 지정되었다. 광주시민은 물론 무등산을 찾는 등산객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사찰이다. 웅장하거나 으리으리하지 않고 고즈넉하며 단아한 맛이 풍긴다.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소실된 것을 증축하였다가 한국전쟁 때 다시 화재로 전소되었는데 1970년대에 복원하였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남구 양림동에 있는 역사문화마을은 광주지역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 선교사들을 통해 개화기 신문화가 유입된 근원이다. 수피아여고와 광주신학교 등 학교를 통해 인권운동, 여성운동 등 근대정신 운동을 일으켰고, 일제강점기에 독립 정신의 발전소 역할을 했다. 100년 이상 된 서양식 건물과 이장우 가옥, 최승효 가옥 등 전통 건축물들도 남아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테미스. AI를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노진아 작가

GMAP(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

광주공원 앞에 있는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은 메타버스 시대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시에서 설립한 미술관이다. G.MAP(지맵)이라 불리는 이곳은 과학과 미술의 만남이 이루어낸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이다. 예술을 통해 현대 과학을 배우고, 과학을 통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현장이다. 4차 산업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전문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체험하게 된다.

5·18민주광장 빛의 분수

매주 금, 토 오후 815분부터 45분까지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자유, 인권, 평화의 정신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5·18의 정체성을 담은 횃불을 이미지화하여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고 계승하는 것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오케스트라 배경음악과 함께 빛과 분수가 아트쇼를 펼친다. 빛의 분수가 시작되기 전에 분수대 옆 광장에서는 성악가나 연주자들의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광주시티투어를 통해 문화예술 관광을 할 수 있다. 사진/ 박상대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전당(ACC)은 아시아문화 교류의 장이자 문화융성의 새 터전을 새우자는 뜻을 모아 광주의 옛전남도청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아시아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콘텐츠를 창작하고 제작하며 국경을 넘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진 것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예술극장,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문화원 등 5개원이 들어 있다. 야간에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전일빌딩 245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으로 건물 외벽과 10층 천정에 탄흔 자국 245개가 발견된 상징적인 건물이다. 옛 전남도청 앞에 있으며 도로명 주소 금남로 245. 원형보존 리모델링한 건물에 복합문화시설이 들어 있다. 보라색(지하 1~4) 시민플라자, 파란색(5~7) 광주콘텐츠 허브, 초록색(8층과 옥상) 휴게 공간, 주황색(9~10) 5·18민주화운동의 명예를 상징하고 있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금남 나비정원의 야경. 사진/ 광주문화관광

금남 나비정원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했다. 문화도시에 사는 시민이나 방문자들이 생활 속에서 미디어아트를 경험하며 첨단문화를 향유하게 하자는 디지털 테마공원. 2014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광주시는 올해 1권역(민주광장 일대), 2권역(금남로 일대)을 시작했다. 공원 내에 37m 벽면에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신비로운 나비폭포를 연출한다

백운 푸드스트리트

광주시 남부 관문이던 백운동오거리의 변신.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먹거리촌이 조성되었다. 백운광장 주변의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이다. 청년들의 외식창업을 돕고, 문화예술인의 창작과 전시 및 공연 등을 접목한 도심 속 복합 문화 먹거리 타운을 조성해 놓았다. 이국적이고 심플·발랄한 퓨전음식을 맛볼 수 있다. 지난 가을에 오픈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뷰폴리 아트센터. 사진/ 박상대 기자

뷰폴리 아트센터

폴리(folly)는 본래 좀 엉뚱하고 바보스럽게 지은 건물을 뜻한 말이다. 18, 19세기에 영국에서 낭만주의 바람과 함께 등장했다. 이즈음 도시의 공동화 현상으로 비어 있는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폴리아트센터로 변신하고 있다. 광주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도 8층 건물에 철계단과 미술품을 설치해서 관광객을 유입하고 있다. 8층 옥상과 계단에서 광주시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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