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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글로벌 페스티벌] 세계 최고 음식 맛보러 여수로 오세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글로벌 페스티벌] 세계 최고 음식 맛보러 여수로 오세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 박상대 기자
  • 승인 2023.09.14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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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째 개최 중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올해는 국제 규모로 열린다. 사진 / 전남도청ㆍ여수시청
29년째 개최 중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올해는 국제 규모로 열린다. 사진 / 여수시청

[여행스케치=여수] 맛의 고장 전남 여수에서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다. 남도의 갖가지 음식은 물론 15개국 이상의 세계 각국의 음식과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현장에 미리 다녀왔다.

해외 여러 나라가 함께하는 국제음식문화축제
지구촌에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K-POP을 필두로 영화와 드라마 등 K-컬처가 앞장서고, K-스포츠, K-푸드가 뒤따르고 있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가 지구촌을 휩쓸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세계 여러 나라 음식점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문을 열고 있다.

글로벌시대답다. 전국 대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세계 여러 나라 음식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한국음식전문 식당을 발견할 수 있다.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사진 / 전남도청ㆍ여수시청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사진 / 여수시청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주한 외국인들도 많이 참여한다. 사진 / 전남도청ㆍ여수시청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주한 외국인들도 많이 참여한다. 사진 / 여수시청

전라남도는 마치 이런 날이 올 것을 예견하듯 벌써 29년째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남도의 자랑인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맛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잔치마당을 열어온 것이다. 전국에서 식도락가들이 찾아오고, 쉐프들이 찾아왔다.

올해 열리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앞에 국제를 붙여서 세계 여러 나라 음식도 선보일 겁니다. 외국 음식과 같이 있어야 K-푸드가 더 차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푸드의 원류로서 남도음식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전 세계에 남도음식과 음식문화를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전남도청 김병성 식품의약과장은 벌써 15개 나라에서 참가의사를 전해왔다고 한다. 20개국 대사관에서 대사급이 참석하겠다는 대답도 해왔다.

전라남도 음식 명인들이 많이 참여하여 음식솜씨를 뽐낸다. 사진 / 전남도청ㆍ여수시청
전라남도 음식 명인들이 많이 참여하여 음식솜씨를 뽐낸다. 사진 / 여수시청
여수지역 특산음식인 아귀탕과 아귀찜. 사진 / 전남도청ㆍ여수시청
여수지역 특산음식인 아귀탕과 아귀찜. 사진 / 여수시청

남도음식과 지역 특산품의 산업화 유도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대표적인 이벤트를 뽑는 케이(K)-컬처 관광이벤트 100에 선정되었다.

이번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106일부터 8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1994년 처음 시작된 축제가 어느덧 3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대표 미식 축제로 성장한 것이다. 축제를 국제행사로 확대 개최하여 남도음식의 세계화와 남도 미식산업의 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1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이미 그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전남에서 생산한 특산음식과 재료들을 외국 바이어들에게 연결해 준다. 사진 / 전남도청ㆍ여수시청
전남에서 생산한 특산음식과 재료들을 외국 바이어들에게 연결해 준다. 사진 / 여수시청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단체로 참관할 예정이다. 사진 / 전남도청ㆍ여수시청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단체로 참관할 예정이다. 사진 / 여수시청

올해 축제는 국제행사 확대 개최 원년을 맞아 남도음식 세계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청년 및 온 세대가 즐기는 젊은 축제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각종 체험, 시식 등 직접 맛보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남도음식의 산업화,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이번 축제는 여수엑스포가 열렸던 현장에서 열린다. 먼저 국제행사인 만큼 세계미식관, 미식산업관이 신설되고 기존 시군 및 주제관 등도 확대된다. 세계미식관은 15개국 이상이 각국의 음식과 음식문화를 선보이고, 관람객은 그 음식맛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미식산업관은 온라인쇼핑몰 남도장터에서 판매중인 음식들과 아마존을 통해 수출되는 상위품목, 푸드테크 등이 선보이게 된다. 남도음식의 산업화에 초점을 두고 전시공간이 구성될 예정이다.

세계인의 입맛을 유혹할 남도한정식. 사진 / 전남도청ㆍ여수시청
세계인의 입맛을 유혹할 남도한정식. 사진 / 여수시청
해조류나 수산물 요리들. 사진 / 전남도청ㆍ여수시청
해조류나 수산물 요리들. 사진 / 여수시청

음식 명인들과 종갓집, 섬마을 음식
축제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개국 이상 주한대사 초청, 외국인 요리경연대회, 외국인 인플루언서의 남도 미식투어 등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이 각종 재미를 보여줄 것이다. 시군에서 마련한 남도 전통주 시음, 지역마다 특화된 빵과 떡을 전시하고 직접 시식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 대상 쿠킹 클라스, 청년 및 세대 공감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주제관에서는 남도음식의 특징을 보여 줄 수 있는 남도전통음식을 전시하고, 명인관에서는 남도음식 명인 12명이 직접 만든 음식을 시식할 수 있다. 몇몇 종갓집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종가음식, 섬사람들이 오랜 세월 만들어 먹고 있는 어촌음식 등 스페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남도음식 명인과 제자들이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전남도청ㆍ여수시청
남도음식 명인과 제자들이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여수시청
떡메치기나 인절미 만들기 등 이벤트도 열린다. 사진 / 전남도청ㆍ여수시청
떡메치기나 인절미 만들기 등 이벤트도 열린다. 사진 / 여수시청

축제 기간에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110여 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는 남도 우수상품 품평회를 열고, 수출상담회도 병행하여 개최할 겁니다. 경쟁력 있는 우수상품을 발굴해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김병성 과장은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먹고 즐기는 축제로 머물지 않고 남도음식의 산업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한다. 이밖에도 축제 주무대를 수변 광장쪽으로 옮겨 쾌적한 동선을 확보하고, 남도의 풍성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할 계획이다.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존도 꾸미고,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요리 판매장터와 청년 창업자를 위한 판매 장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여수의 특산음식인 하모 유비키. 사진 / 전남도청ㆍ여수시청
여수의 특산음식인 하모 유비키. 사진 / 여수시청

INFO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기간 2023106~8
장소 여수세계박람회장
주최 전라남도 여수시
문의 061-286-5771/ 061-659-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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