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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도서 안내] 여행 다니기 참 좋은 가을, 누구랑 떠나실래요?
[도서 안내] 여행 다니기 참 좋은 가을, 누구랑 떠나실래요?
  • 민다엽 기자
  • 승인 2023.09.18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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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서울] 같은 곳을 가더라도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여행지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느낌이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올 가을, 그동안 미뤄놨던 아이와 여행, 또는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 같은 취미를 함께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보세요.

/사진 이야기나무
/사진 이야기나무

여자 둘이 여행하고 있습니다
퀸즐랜드 자매로드

황선우, 김하나 / 이야기나무 / 2022.5.25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황선우 X 김하나 작가가 함께하는 두 번째 책. 호주 퀸즐랜드에서 아름다운 대자연과 그 속에서 함께 어울린 퀸즐랜드 사람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한 이야기를 실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브리즈번과 골든 코스트, 음식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투움바 등 퀸즐랜드 곳곳에서 코알라, 웜뱃, 돌고래와 교감하고, 서핑과 패들보딩, 실내 스카이다이빙 등 액티비티를 즐긴다. 다양한 문화와 먹거리를 통해 사람들과 교류한 경험을 친구에게 말하듯 풀어낸 글은 여행의 두근거림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사진 하움출판사
/사진 하움출판사

돼지 아빠와 원숭이 아들의
흰둥이랑 지구 한 바퀴

오영식, 오태풍 / 하움출판사 / 2023.9.8.

돈은 나이가 들어 벌어도 되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아이의 어린 시절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돼지 아빠와 원숭이 아들의 흰둥이랑 지구 한 바퀴>는 국가공무원 신분을 40대에 때려치우고 아들과 세계 여행을 간 아빠, 그런 아빠를 졸졸 따라서 간 동심을 간직한 9살 아들의 여행기다. 한국 차를 타고 러시아에서부터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까지 약 4km를 여행하며 있었던 이야기를 담았다. 만약 자녀와의 장기간 여행을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용기 내어 떠나보자.

/사진 하모니북
/사진 하모니북

특별하지 않은 그녀의 사박사박 여행에세이
미운 남편 데리고 다니기

주진명 / 하모니북 / 2023.8.25.

틈틈이 미운 남편, 틈틈이 예쁜 남편과 매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러가며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는 이야기. 남편을 바꾸는 건 꽤 복잡한 일이라 환경을 바꿔보기로 하고 여행을 떠났다. 밉던 남편이 뜻밖의 행동으로 아내를 감동시킨다. 낯선 나라에서 이국적인 사람들을 만나 좌충우돌 만들어내는 스토리가 독자의 마음을 간질인다. 계획 없이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면 옛날 추억도 생각나고 젊었을 때 배우자의 모습도 슬쩍 보인다. 가장 가까운 미운 남편을 데리고 떠난 여행, 나 아니면 죽겠다던 젊은 시절의 남편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사진 영진미디어
/사진 영진미디어

여행하고 노래하는 라이더의 바이크 라이프
욜로졸로 바이크 여행

이다람 / 영진미디어 / 2023.8.21

아빠 몰래 바이크를 탄 지 5년이 넘은 딸. 한평생 일만 해온 아빠에게 새로움을 주고 싶은 욕심에 바이크를 선물했다. “우리 사랑하는 딸 덕분에 부녀 라이딩에 동참하게 되었네요. 인생 2막이 시작 되었습니다.”

청춘에 나이가 따로 있을까. <욜로졸로 바이크 여행>은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지친 마음을 환기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보내면 그것이 청춘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마음이 가는 일이 있다면 용기 내서 시도해 봐도 좋다고 말한다. 그 선택의 끝에 뜻 밖의 선물이 찾아올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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