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서울] 영화 ‘범죄도시’,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 등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홍콩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단편 ‘내 안에 홍콩이 있다’를 선보인다. 23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에는 강윤성 감독과 주연 배우인 2PM 황찬성과 원더걸스 우혜림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강 감독의 첫 판타지 로맨스인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홍콩관광청과 CJ ENM이 손잡고 진행한 글로벌 단편 영화 프로젝트 ‘홍콩 인 더 렌즈’의 일환으로, 한국‧태국‧필리핀의 대표 영화감독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홍콩의 매력을 그린 단편 영화 시리즈다.

그 중 강 감독이 연출한 한국 편 ‘내 안에 홍콩이 있다’에서는 홍콩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넘나들며 두 남녀의 꿈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다. 영화 속에서는 홍콩의 랜드마크인 ‘빅토리아 하버’를 비롯해, ‘1881 헤리티지’, ‘오션 터미널 데크’, ‘아쿠아 루나 보트’, ‘타이온 커피 & 티’ 등 홍콩의 다채로운 모습으로 채워졌다.

강 감독은 “학창 시절 처음 단편 영화를 찍을 때로 돌아간 듯 무척 설렜다”며 “한 때 최고의 스타였던 두 배우가 시간이 흘러 낯선 타지에서 다시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일지. 두 배우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해 ‘2PM’과 ‘원더걸스’로 활동하던 배우들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시나리오를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엘리스 리 홍콩관광청 홍보 총괄은 “이번 ‘홍콩 인 더 렌즈’ 단편 영화 시리즈를 통해, 많은 분들이 간접적으로나마 홍콩의 다채로운 풍경과 매력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CJ ENM 채널을 통해 11월 중 공개 예정이다.

민다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