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일마을 지나 미술관 옆 바래길 독일마을 지나 미술관 옆 바래길 [여행스케치=남해] “하늘의 끝, 땅의 변두리, 한 점 신선이 사는 섬. 왼쪽은 망운산이고, 오른쪽은 금산, 봉내와 고내 흐르고, 산천이 기묘하게 뛰어나 호걸과 준사들이 모였나니, 인물이 번성했네. 아, 하늘 남쪽 경치 아름다운 곳의 모습, 그것이 어떠합니까!” - 자암 김구의 제1장 중에서 남해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지난달 걸었던 전도마을과 둔촌마을을 지나 삼동면 일대로 내달렸다. 곧 7코스 ‘화전별곡길’의 출발점이니 엉덩이가 들썩들썩 긴장을 한다. 버스는 이번에 내릴 정류장과 다음에 내릴 정류장을 미리 알려주었지만 트레킹여행 | 황소영 객원기자 | 2021-05-18 08:56 바다는 길을 더 예쁘게 한다 바다는 길을 더 예쁘게 한다 [여행스케치=남해] 바다와 가까운 섬은 늘 바람과 그 궤를 함께 한다. 파도를 훑고 온 바람은 소금기 가득한 끈적함으로 걷는 이의 머리칼을 쓰다듬거나 들녘의 작은 꽃들을 어루만지곤 사라진다. 길은 바다를 왼쪽에 두고 이어졌다. 미세먼지 없이 유독 그 빛깔이 맑은 하루였다.지난 석 달간 걸은 3코스 동대만길, 4코스 고사리밭길, 5코스 말발굽길은 모두 남해군 창선면이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제법 익숙하다. 아, 내가 걸었던 길! 반가운 마음에 손때 묻은 창에 코를 박고 발길이 스쳤던 창선의 땅을 반갑게 바라보곤 하였다. 6코스 트레킹여행 | 황소영 객원기자 | 2021-04-14 09: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