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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오는정 가는정 넘쳐나는, 서귀포 오는정김밥
오는정 가는정 넘쳐나는, 서귀포 오는정김밥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7.01.25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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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햄과 맛살, 유부를 돌돌 말아.... 침샘 폭발
먹음직스러운 재료가 한가득한 오는정김밥. 제주 여행길에서 먹는 김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여행스케치=제주] ‘제주도까지 왔는데 웬 김밥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김밥엔 이유가 있다. 비밀은 유부에 있다. 우엉보다 조금 연한 색의 속재료를 발견했다면 그게 바로 유부. 그런데 그냥 들어간 것이 아니라 튀겼다는 게 독특하다.

김밥 속재료 군데군데 튀긴 유부가 있어 바삭바삭한 식감에 자꾸만 손이 간다. 유부뿐 아니라 다른 속재료들도 모두 튀겨낸 것들. 눈으로 봐선 단촐한 모양새의 일반 김밥과 다르지 않지만 입속에 들어가면 간이 잘 된 밥과 튀긴 재료들이 씹을수록 짭쪼름하면서 고소한 맛을 낸다.

이 맛이 뭍사람들에게 퍼져 ‘오는정김밥’은 부지런을 떨어야만 먹을 수 있다. 워낙 바빠 전화 연결도 쉽지 않다. 100% 예약제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전화로 예약한 뒤 픽업 시간에 맞춰 가야한다. 예약 시간 30분을 경과하면 취소되니 유의할 것. 두 줄부터 판매하며 매장 안에 따로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없다.

Info 오는정김밥
메뉴 오는정김밥 2500원, 치즈김밥 3000원, 참치·깻잎·멸치김밥 4000원
주소 서귀포시 동문동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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