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5월호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광주-제주-대구로 찾아간다...'2019년 공립미술관 순회전시' 개최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광주-제주-대구로 찾아간다...'2019년 공립미술관 순회전시' 개최
  • 김세원 기자
  • 승인 2019.04.05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위해 사업 추친
광주를 시작으로 제주와 대구의 공립미술관에서 전시 개최
지난 2일부터 '남도미술_뿌리 Roots'전 시작
지난 2일부터 시작한 순회전의 시작, '남도미술_뿌리 Roots'는 오는 6월 8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은 오지호 화백의 작품 '남향집' 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지난 2일부터 시작한 순회전의 시작, '남도미술_뿌리 Roots'는 오는 6월 8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은 오지호 화백의 작품 '남향집' 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여행스케치=서울] 서울을 제외한 각 지역의 공연·전시 전문 시설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적고, 열리는 전시도 한정적이다. 그렇다보니 좋은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선 상경을 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즉, 마음먹고 움직이지 않으면 보고 싶은 전시를 보기 힘들다는 이야기.

국립현대미술관이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2019년 공립미술관 순회전시>를 개최한다.

<2019년 공립미술관 순회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및 기획전을 지역 공립미술관에 순회하여 선보이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국공립 미술관의 상호 협력을 추구하는 미술관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신규 추진되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광주, 제주, 대구 3개 지역 공립미술관에서 순회전 및 소장품전을 개최한다.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이해 신규 추진된 사업은 광주를 시작으로 제주, 대구의 공립미술관을 찾는다. 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이해 신규 추진된 사업은 광주를 시작으로 제주, 대구의 공립미술관을 찾는다. 사진은 김환기화백의 '론도' 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 ⓒ(재)환기재단ㆍ환기미술관

먼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남도미술_뿌리 Roots》전을 지난 2일부터  시작했다. 이 전시는 6월 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은 남도미술과 한국근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작가 50여 명의 대표작으로 구성되었다. 의재 허백련의 <응시도>, 남농 허건의 <목포다도일우>, 오지호의 <남향집>, 김환기의 <산월>, <무제-이른 아침> 등을 선보인다. 
 

광주에서는 전시 당시 호평을 받았던 '내가 사랑한 미술관:근대의 걸작'전을 선보인다. 사진은 의재 허백련 화백의 응시도. 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남도미술_뿌리 Roots' 전에 전시 된 의재 허백련 화백의 응시도. 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시는 제주도로 이어진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전은 오는 4월 16일부터 6월 9일까지 전시된다. 고희동, 구본웅, 권진규, 김기창, 이중섭, 장욱진 등 한국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걸작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시 당시 “근대 미학을 구현한 미술관 안에 미술을 담아냄으로써 공간과 작품이 일체화한 전시”이자 “작품 하나하나가 교과서에 나올만한 미술사적 의미가 큰 작품들이 나왔다”는 호평을 받은 전시라 기대를 모은다. 

순회전은 대구에서 마무리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되는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전(6.13~9.15)이 전시 종료 후 대구미술관에서 다가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순회전을 갖는다. 곽인식(1919-1988)은 1970년대 최소한의 행위로 물질성을 드러내고자 했던 예술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작가로 이번 전시는 국내 및 일본에 소장돼있는 작품과 자료들로 구성된 대규모 회고전이다. 곽인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출생지인 대구에서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조명하는 회고전이 순회 전시된다는 의미도 크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