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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필리핀 속 작은 유럽을 만나다(2)
필리핀 속 작은 유럽을 만나다(2)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5.12.1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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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칼레 크리솔로고와 살세도 광장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스페인거리 칼레 크리솔로고. 사진 제공 / 필리핀 관광청

[여행스케치=필리핀] 필리핀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비간. 비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칼레 크리솔로고’와 ‘메나 크리솔로고’는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 착각이 들게 한다.

칼레 크리솔로고는 스페인 양식의 자갈길이 온전히 보존된 거리로, 길 양옆으로는 오래된 건물이 늘어서 있다.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있어 식민지 시대부터 이용해온 마차 ‘칼레사(Calesa)’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잘 포장된 자갈길을 천천히 산책하거나 아기자기하고 예쁜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자. 밤이 되면 거리는 18세기 오일램프가 불을 밝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옛날 집을 개조 한 레스토랑 ‘카페 레오나(Cafe Leona)’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음식에 한 번, 분위기에 또 한 번 취해보자.

매일 밤 즐길 수 있는 분수쇼, 댄싱 파운틴. 사진 제공 / 필리핀 관광청

춤추는 음악분수 댄싱 파운틴Dancing Fountain

저녁식사를 마치면 ‘살세도 광장(Salcedo plaza)’으로 이동해 비간의 밤거리를 좀 더 만끽 해보자. 비간성당(Vigan cathedral)을 마주 보는 위치에 설치된 ‘댄싱 파운틴’은 레이저 쇼와 음악 이 어우러진 춤추는 분수다.

라스베가스의 ‘벨라 지오 워터 파운틴(Bellagio Water fountain)’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한국 기술자 들의 도움을 받아 조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한편에는 바닥분수도 마련되어 있어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기 좋다. 분수 쇼는 매일 밤 7시와 8시에 각각 30분씩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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