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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7월호
[겨울 여행] 얼음썰매와 루지, ‘동감(冬感)’ 축제까지…합천에서 만끽하는 다채로운 겨울날
[겨울 여행] 얼음썰매와 루지, ‘동감(冬感)’ 축제까지…합천에서 만끽하는 다채로운 겨울날
  • 조아영 기자
  • 승인 2020.01.0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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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썰매ㆍ루지 등 다양한 체험 마련돼
초계 양떡메 마을에서 즐기는 농촌 체험
영상테마파크서 오는 18일부터 동감(冬感)축제 개최
사진 / 합천군청
합천의 대표적인 명소인 합천영상테마파크 설경. 사진 / 합천군청

[여행스케치=합천] 매년 봄이면 진분홍빛 철쭉으로 물드는 황매산과 우리나라 삼보사찰로 꼽히는 해인사를 품은 고장, 합천. 매력적인 여행지가 가득한 합천에서도 올겨울 눈여겨 볼만한 곳이 있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빛을 발하는 얼음썰매장과 루지를 비롯해 다양한 농촌 체험이 진행되는 초계 양떡메마을, 옛 시대를 엿볼 수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소개한다. 

합천에서 즐기는 체험 한마당
길이 70m가 넘는 500평 규모의 무곡천 얼음썰매장은 썰매를 타고 꽁꽁 얼어붙은 빙판 위를 신나게 달릴 수 있는 곳이다. 사라져가는 농촌의 놀이 문화를 알리고 재현하고자 무료로 운영 중인 얼음썰매장은 합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량으로 10분 남짓 소요되는 무곡마을 입구에 자리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어른들은 추억을 회상할 수 있고, 아이들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옛 썰매 기구 또한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설 당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사진 / 합천군청
얼음썰매 체험을 할 수 있는 무곡천 얼음썰매장. 사진 / 합천군청
사진 / 합천군청
500평 규모의 무곡천 얼음썰매장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 / 합천군청

전국 곳곳에서 큰 인기를 끄는 ‘루지’ 또한 멀지 않은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용주면 방곡리에 문을 연 합천 루지는 지형을 그대로 살린 친환경적인 트랙을 개발해 양옆으로 수풀이 우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랙은 직선보다 완만한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 속에서 속도감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으며, 카페 등 부대시설 또한 잘 갖추어져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씽씽 빙판 위를 달리고, 짜릿한 루지 체험까지 마쳤다면 이제 아늑한 농촌 마을로 여행을 이어 가보자. 밭에서 수확한 콩과 양파로 메주와 양파즙을 만들고, 논에서 거둔 쌀로 가래떡을 생산하는 초계 ‘양떡메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마을 한편 넓은 공터에 자리한 농촌 체험장에서는 떡메치기, 직접 콩을 불리고 맷돌에 갈아 만드는 손두부 만들기, 송편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자신이 직접 담은 장을 보관할 수 있는 장독대 또한 분양받을 수 있어 더욱 알차다. 체험은 사전 신청 후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2월까지 운영된다. 

INFO 무곡천 얼음썰매장
주소
경남 합천군 대양면 무곡리

INFO 합천 루지
이용요금
주중 1회권 1만2000원, 주말 1회권 1만3000원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일~목, 금, 토요일은 8시까지)
주소 경남 합천군 용주면 연촌우곡길 320-33

INFO 초계 양떡메마을
주소
경남 합천군 초계면 국사봉로 903

사진 / 합천군청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 사진 / 합천군청

영화 속 장소에서 ‘감성사진’ 남겨볼까
합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많은 여행객들이 꼭 방문하는 명소 중 하나다.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배경을 아우르는 시대물 오픈 세트장으로, 드라마 <각시탈>, <서울1945>, <경성스캔들>, <시카고타자기> 등을 비롯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암살>, <밀정>, <택시운전사> 등 무려 190여 편의 작품이 촬영된 곳이다. 

전쟁 후 폐허가 된 평양 시가지와 경성역, 세브란스병원, 파고다 극장, 살롱 등 일제강점기 경성 시가지 모습이 재현되어 있으며, 1960~1970년대 일명 ‘피맛골’이라 불렸던 종로 골목도 조성되어 있어 그 시절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테마파크 내에는 관광안내소가 마련되어 있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더욱 풍성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 / 합천군청
영상테마파크 내 재현되어 있는 경성역. 사진 / 여행스케치 DB
사진 / 합천군청
청와대를 68% 규모로 축소한 청와대 세트장 외부 전경. 사진 / 합천군청

테마파크에서 모노레일을 타면 청와대를 68% 규모로 축소한 청와대 세트장에 닿게 된다. 청와대 세트장은 합천 태생 이재효 작가의 작품을 오는 4월 5일까지 선보이며, 하얏트호텔, 효고 현립 미술관, 63빌딩 등에서만 볼 수 있었던 14점의 이색적이고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매주 주말 '동감(冬感)축제'가 열린다. 팽이, 제기차기, 굴렁쇠 등을 비롯해 투호,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다양한 옛 전통 놀이가 마련되며 쥐포, 떡 등 맛 좋은 주전부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마술 및 풍선 공연과 저글링, 버블 공연 등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INFO 합천영상테마파크
입장료
성인 5000원, 학생ㆍ군인ㆍ어린이 3000원, 장애인ㆍ경로(65세 이상) 2000원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주소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

INFO 동감(冬感)축제
기간
2020년 1월 18일~2월 2일(기간 중 매주 주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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