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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베스트 겨울 여행지 ⑤] 강원 정동진 낭만 기차로 떠나는 일출 여행!
[베스트 겨울 여행지 ⑤] 강원 정동진 낭만 기차로 떠나는 일출 여행!
  • 최혜진 기자
  • 승인 2010.0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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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정동진 절경. 사진 / 최혜진 기자
정동진 절경. 사진 / 최혜진 기자

[여행스케치 = 정동진] 지난 12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카페 회원들에게 ‘2010년 일출을 보러 가고 싶은 여행지’를 물었더니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정동진을 꼽았다. 전국의 수많은 일출 명소 중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이제 정동진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일출 명소’로 꼽아도 손색이 없겠다.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동진은 그 후로도 계속해서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정동진의 길고 넓은 해변 위로 힘차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은 꼭 새해 첫날이 아니라도 새로운 마음을 다잡게 한다. 일출을 보기 위해 밤기차를 타고 달려온 연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오른다. 

정동진은 역시 밤기차를 타고 와야 제 맛이다. 보통 자정을 전후해서 서울을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새벽녘 정동진에 도착해 일출을 기다리는 것이 정동진 여행의 ‘공식’과도 같다. 밤 기차의 색다른 낭만을 즐기고, 소박한 간이역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열차 여행의 묘미다.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기도 하다. 역 밖으로 발을 내딛기도 전에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또렷하게 들릴 정도다. 덕분에 ‘해변과 가장 가까운 역’이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에까지 올라있다. 역사 내부에는 <모래시계>와 관련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잠시 둘러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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