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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Interview] 숨은 진주 증평, 역사 살린 ‘뿌리 깊은 관광’으로 발돋움합니다
[Interview] 숨은 진주 증평, 역사 살린 ‘뿌리 깊은 관광’으로 발돋움합니다
  • 권선근 객원기자
  • 승인 2023.02.13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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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증평 군수. 사진/ 이해열 기자

[여행스케치=증평] 관광지와 어울리는 연계 콘텐츠 개발로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이재영 증평 군수. 관광콘텐츠 전문가인 한교남 관광학 박사가 만나 증평 관광의 비전을 함께 나누었다.

Q. 내륙 깊숙이 자리한 증평 여행의 강점이 궁금합니다.
증평은 ‘내륙의 진주’라고 여겨집니다. 좌구산 휴양랜드와 보강천 미루나무숲이 웰빙·휴양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메리놀의원시약소’와 1920년대 지어진 ‘대성정미소’ 등 숨은 진주 같은 역사문화유산이 곳곳에 있습니다. 

Q. 증평 관광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선 머물며 즐기는 관광시스템이 당면 과제입니다. 해마다 좌구산 휴양랜드에 30만 명, 에듀팜특구 관광단지에 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이분들이 증평에서 소비하는 비용이 그리 많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 또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미지수입니다. 관광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증평군 내로 유인하는 정책 개발이 필요합니다.

Q.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관광정책과 사업이 궁금합니다
최우선적으로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체류형 관광산업’과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광’을 추진 중입니다. 먼저 에듀팜특구 관광단지에 특산물판매장, 생태농원교육원, 청년 임대농장이 모인 ‘체류형 스마트 농촌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할 예정입니다. 또 에듀팜특구 관광단지와 좌구산 휴양랜드 인프라를 활용해 ICT 기반 실시간 맞춤형 관광 정보 서비스를 위한 융합형 테스트배드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Q. 증평 관광, 10년 뒤 어떻게 발전해 있을까요?
2003년 괴산에서 독립한 증평군은 20년 동안 많은 관광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이제 근대문화유산을 발굴해 역사성에 기반한 정체성과 자긍심을 관광 콘텐츠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성백제기 산성 최대 규모의 주거지가 발견된 추성산성, 조선 시대 기록에서 찾을 수 있는 특산물 인삼, 독서광 김득신의 일화 등 증평의 다양한 뿌리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10년 후 증평은 이런 역사성 위에서 스토리텔링 넘치는 ‘뿌리 깊은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봅니다.

증평 관광의 비전을 나누는 이재영 증평군수(좌)와 한교남 관광학 박사(우). 사진/ 이해열 기자
증평 관광의 비전을 나누는 이재영 증평군수(좌)와 한교남 관광학 박사(우). 사진/ 이해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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