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특집 ①] 5월의 산은 분홍색이다, 지리산 만복대 트레킹 [특집 ①] 5월의 산은 분홍색이다, 지리산 만복대 트레킹 [여행스케치=구례, 남원] 진달래의 빛깔이 순수한 느낌이라면 철쭉은 조금 더 매혹적이다. 산의 고도와 위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철쭉은 5월에 피고 5월에 진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지만 철쭉은 꽃과 잎이 함께 펴 색감이 좋다. 지리산 만복대의 철쭉은 진달래와 산철쭉의 딱 중간, 그 빛깔이 참말로 어여쁘다.산에 철쭉이 없다 해도 아쉬울 건 없다. 산 아래와 위는 온도가 달라서 산은 5월이 되어야 신록으로 물이 든다. 신록과 녹음은 또 다르다. 진초록이 되기 전 연둣빛 나뭇잎에 겹겹이 싸인 등산로, 그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트레킹여행 | 황소영 객원기자 | 2024-04-12 15:43 [눈꽃 산행] 겨울에 피는 지리산의 꽃, 남원 바래봉 [눈꽃 산행] 겨울에 피는 지리산의 꽃, 남원 바래봉 [여행스케치=남원] 남쪽은 지난해보다 한 달이나 늦게 첫눈이 내렸다. 처음엔 좀 야박하다 싶더니 보상이라도 하듯 도심 한가운데 소복소복 쏟아진 눈. 해발 1,000m고지의 높은 산중은 오죽할까. 도로에서도, 산길에서도 사람들은 미끄러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지금이야말로 발끝에 힘을 주고 설경 속으로 들어설 때이다.지리산(1,915m)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어서 산행 경험이 없다면 접근 자체가 쉽지 않다. 찻길이 뚫린 노고단(1,507m)마저 겨울엔 차량 통행이 어려워 화엄사부터 14km을 오르내려야 한다. 하여 지리 트레킹여행 | 황소영 객원기자 | 2023-01-15 22:16 60년 전통과 정성이 담긴 추어탕 한 그릇 60년 전통과 정성이 담긴 추어탕 한 그릇 [여행스케치=남원] 1959년 지붕을 억새로 얼기설기 엮어 소박하게 문을 연 추어탕 집은 현재 남원 추어탕 거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식당으로 거듭났다.서삼례 할머니의 손맛에서 시작해 현재 조카딸 서정심 대표가 대를 이어 운영 중인 ‘새집추어탕’의 이야기다. 오랜 단골들은 6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맛은 한결같다며 추어탕 한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고 가게를 나선다.변함없는 맛은 물론, 탕 한 그릇을 주문해도 남원 특산품인 목기에 정갈한 밑반찬을 정성스레 담아 내어주는 식당이다. 새집추어탕의 추어탕은 소금과 호박잎으로 노폐물을 제거한 신선한 미꾸라지를 뼈째로 갈아 넣어 만든다. 육수는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을 풀어 깊고 깔끔한 맛이 우러난다.서정심 새집추어 맛집 | 조아영 기자 | 2018-02-13 11:16 구수한 세월의 맛, 남원 추어탕 원조집 구수한 세월의 맛, 남원 추어탕 원조집 [여행스케치=남원] 지금은 전국 방방곡곡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남원 추어탕’의 탄생은 195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원의 ‘할매추어탕’과 ‘새집추어탕’이 장사를 시작해 남원식 추어탕을 선보이기 시작한 해이다.그 중 3대를 이어온 할매추어탕은 1대 할머니의 손녀 강남순 대표와 유해조 추어요리협회장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반세기를 넘어서 맛의 계보도 건실하게 잇고 있다.추어탕을 주문하면 추어탕 한 그릇과 함께 추어튀김이 딸려 나온다. 유해조 할매추어탕 대표는 “손님들이 다양한 추어 음식을 맛보시길 바라는 할매추어탕의 보너스”라고 말한다. 추어탕 국물을 숟가락 가득 떠 맛보면 그 넉넉한 마음 씀씀이가 추어탕에서도 가득 우러나온다. 한가득 넣은 싱싱한 시래기와 고 맛집 | 양수복 기자 | 2018-02-13 10:5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