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후쿠오카] 후쿠오카는 작은 동네지만, 작은 카페들이 선사하는 커피 맛은 강렬하다. 특히 스페셜티 커피 대회에서 챔피언이 된 바리스타가 많아, 전국에서 주목 받는 카페들이 많다.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들은 맛만큼이나 인테리어 역시 카페마다 주인들의 취향이 담겨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후쿠오카에 왔다면 FUK COFFEE
의외로 여행의 설렘을 가장 많이 느끼는 때가 티켓을 들고, 비행기에 오를 때라는 사람도 많다. 마치 그런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것 같은 카페가 FUK COFFEE다.
이곳은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신선한 맛을 자랑한다. 우유와 함께 섞여도 커피맛과 향이 죽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맛도 맛이지만 후쿠오카에 왔다는 인증샷을 찍기 좋은 곳이라 후쿠오카 카페투어의 첫 방문지로 많이들 방문한다.
이름 그대로 FUK COFFEE라는 로고가 매력적인 곳으로 여행을 테마로 꾸며져 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판매할 법한 다양한 상품들에 커피뿐 아니라 지갑을 탈탈 털리기 쉽다. 직접 로스팅 해 신선한 원두의 향이 여행의 설렘을 더해준다.
Info FUK COFFEE
아메리카노 380엔, 카페라떼 490엔, 말차라떼 550엔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
주소 3 Chome-21-17 Haruyoshi, Chuo, Fukuoka, Fukuoka Prefecture 810-0003 일본
일본의 ‘힙’한 카페 NO COFFEE
야쿠인은 후쿠오카의 떠오르는 힙한 동네다. 카페와 인테리어 숍, 빈티지 가게들이 골목골목에 숨어 있다. 특히 후쿠오카 힙스터들의 핫플레이스 카페는 ‘NO COFFEE’. 2015년 말에 오픈한 이곳은 카페이면서 동시에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카페다.
카페 한 쪽엔 ‘NO COFFEE’브랜드 로고가 들어간 텀블러부터 스마트폰 케이스, 토트백 등 다양한 오리지널 상품들을 판매해 선물용으로 사기도 좋다.
작은 공간이지만, 사람들은 늘 복작거리는 이유는 카페의 기본인 커피 맛 때문. 이곳의 간판 메뉴는 라떼로 고소한 우유와 진한 에스프레소의 조합이 인기다. 여기에 말차가 함께 들어간 말차라떼 with 에스프레소도 빼놓을 수 없는 시그니처 메뉴다.
매장 앞 벤치에 무심하게 앉아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찍는 이들도 많지만, 한적한 시간에 카페에 커다란 창문 밖 풍경을 보고만 있어도 좋다.
한적한 일본의 주택가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 평일 낮, 회사에 묶여 있는 이들에겐 여행까지 와서 찾은 귀한 일상의 여유 한 조각이 된다.
Info NO COFFEE
메뉴 아메리카노 400엔, 말차라떼 with 에스프레소 550엔
영업시간 오후 12시~오후 7시
주소 3 Chome-17-12 Hirao, Chuo, 福岡市中央区 Fukuoka Prefecture 810-0014 일본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 REC COFFEE
REC COFFEE는 말하자면 일본의 블루보틀. 블루보틀은 오클랜드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로스팅 한지 48시간 이내의 스페셜티 원두만을 제공하는 블루보틀은 원두뿐 아니라 커피 추출기구를 사용해 한 잔 한 잔 커피를 내리는 정성으로도 유명하다.
REC COFFEE도 이와 비슷해 ‘일본의 블루보틀’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와세 요시카즈(岩瀬由和) REC COFFEE 대표는 2014재팬 바리스타 챔피언쉽(JBC)은 2연패 한 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쉽(WBC)’에 2015년 2년 연속 일본 대표로 참가하였으며, 2016년에는 준우승을 하였다. 3개의 매장이 모두 후쿠오카에 있기 때문에, 후쿠오카에 왔다면 꼭 맛봐야 하는 곳이다.
엘살바드로산 커피콩과 렉커피 브랜드 커피콩 두 가지가 있는 이곳에선 갈아놓은 렉커피 콩을 드립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즐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 라떼를 시키면 직접 자리로 와 라떼 아트를 보여주는 곳. 입도 입이지만, 눈까지 책임진다.
Info REC COFFEE
메뉴 오늘의 드립커피 430엔, 아메리카노 450엔, 카페라떼 470엔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주소 〒812-0012 Fukuoka Prefecture,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9−1, 博多マル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