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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디어 마이 프렌즈'의 크로아티아
'디어 마이 프렌즈'의 크로아티아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6.06.29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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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여행지
아드리아 해에 있는 가장 큰 반도에 해당하는 로빈 시는 최근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배경이 되어 화제다. 사진 제공 / IVO BOICINA

[여행스케치=서울] 신구, 김영옥, 나문희, 김혜자,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이하 '디마프')는 케이블 드라마임에도 시청률 5%를 넘길 정도로 인기다.

드라마 속 노인들의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지만, 드라마 속에서 고현정과 조인성의 과거 사랑을 나눴던 낭만의 나라, 크로아티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둘의 사랑 이야기도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미 tvN <꽃보다 누나>가 다녀간 뒤 한국인들에게 아름다운 지중해 국가로 잘 알려진 크로아티아 중에서도 '디마프'의 촬영지인 로빈과 자그래브를 완이와 연하를 따라 걸어봐야 하는 이유는?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아름다운 크로아티아지만, 크로아티아의 백미는 단연 여름이기 때문이다. 
 

최근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배경이 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아티아 로빈. 사진 제공 / BORIS KACAN

크로아티아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로빈

드라마 배경으로 사용된 장소로는 크로아티아에서도 아름다운 절경의 하나로 꼽히는 이스트라 섬의 로빈 시이다. 이 도시는 바닷가 해안 200 미터를 따라 현대식으로 새롭게 디자인 된 해변가 이면서도 론 베이 내에 해안을 따라 아름답고 달콤한 산책로의 디자인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로빈 시는 이스트라 섬에 위치한 해변으로 아드리아해에 있는 가장 큰 반도에 해당하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미식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이 도시는 지역 특산물이자 전 세계에서 인정하고 있는 흑백 송로버섯과 신선한 해산물, 야생 아스파라거스와 세계적인 품질로 인정받는 올리브 오일 그리고 수상 경력이 화려한 와인 등으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다.

자연 경관을 짚고 넘어가자면 이스트라 섬은 아웃도어 스포츠, 즉 패러글라이딩, 자유 등산, 산악 달리기와 산악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승마, 동굴 탐험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해변과 신비한 매력을 뿜어내는 로빈의 거리는 특히 디어프랜드의 9회, 10회에서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하기도 한다.

완이가 연하를 깜짝 방문하려 18시간 여행을 해 온 거리가 바로 로빈 시의 거리다.  또한 연하의 집 발코니에서 로맨틱하고 눈이 호사스러운 이국적 경관을 선사는 곳 역시 로빈 시의 거리다. 
 

2016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선정된 자그래브의 마크시미르 공원. 사진 제공 / ZVONIMIR TANOCKI

'대조의 미'가 있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디마프'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의 촬영분들도 상당하다. 자그레브는 원래 ‘대조의 미’를 보여주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젊음과 오래된 역사를 보여주면서도 아침에는 완벽한 비즈니스의 도시 면모를 보여주지만 저녁이 되면 즐거움과 짜릿함에 흠뻑 젖는 도시이기도 하다.

사실 과거에는 그저 관광객만 북적 이는 도시처럼 여겨졌었으나, 현재는 문화적으로, 예술, 음악, 극장, 건축물과 음식 문화로도 그 풍요와 다양함을 충분히 인정받는 도시이기도 하다. 일 예로 2016년 올해 자그래브의 마크시미르 공원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그래브의 역사는 1794년까지 올라간다.  그 당시 자그래브가 세워질 때 이곳은 수백년 된 오동나무 숲이었으며, 시 동물원이 있어 여름날의 더위를 식히는 휴식공간으로 유명한 도시였다.

‘디어 마이 프랜즈’의 대부분은 올드 타운에서 촬영이 이뤄졌으며 특히 동이 그래드 라는 명소가 드라마에 많이 비춰졌는데 이곳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건물인 동시에 미학적으로 손꼽히는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역사가 오래된 만큼 수많은 전설과 흥미 진진한 옛 이야기를 갖고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을 선사해줄 크로아티아. 사진 제공 / IVO PERVAN

도시마다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나라

인기 드라마 '디마프'의 촬영지 이외에도 크로아티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전통적 도시 드보르브닉과 섬 탐방을 할 수 있는 스플리트, 패러글라이딩이 인기인 플리트비체 호수 등 다양한 마력을 발산하는 크로아티아가 우리를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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