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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전통시장과 폐교의 화려한 변신! '경북 문경' (3)
전통시장과 폐교의 화려한 변신! '경북 문경' (3)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5.13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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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 아자개 장터ㆍ성보촌 유스호스텔

[여행스케치=문경] 옛 것은 낡았지만 그만큼의 오랜 시간과 추억들을 품고 있기 마련이다. 옛 것에 새로움을 더하는 순간 또 하나의 여행지가 된다. 문경의 전통시장과 폐교된 구 호계중학교가 어떤 변신을 했는지 직접 가서 확인해 보자.

아자개장터 입구 솟을대문. 사진 / 박민우 기자.

체험 형 문화관광 시장, 가은 아자개 장터
1950년대 개장하여 은성광업소가 한창이던 1970년대 2만 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형성된 4·9일 장터는 2011년 8월 문화체험 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장터가 위치한 가은읍은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아버지 출생지로 그 이름을 딴 ‘가은 아자개 장터’는 2014년부터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어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황토벽과 초가지붕으로 조성된 장터에서는 도자기 체험과 대장간 체험을 할 수 있고 각종 공연이 펼쳐져 즐거움을 더한다.

전통 놀이를 즐기는 방문객들. 사진제공 / 문경시.

장터 앞마당에서는 비석치기, 달팽이, 투호, 고무줄놀이, 굴렁쇠,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방문객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마당 앞 ‘아자개 쉼터 카페’로 가면 갓 내린 원두커피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문경의 대표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특산품 판매장도 꼭 둘러봐야 할 필수코스. 장터 입구 골목에는 벽화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유스호스텔. 사진 / 박민우 기자.

폐교를 리모델링한 성보촌 유스호스텔
폐교인 (구)호계중학교를 인수하여 유스호스텔로 탈바꿈한 성보촌은 가족단위 방문객부터 500여명 규모의 단체까지 수용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1인실부터 단체객실까지 총 64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넓은 바비큐장과 잔디밭, 수영장이 있어 방문객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함께 운영하는 웰빙식당 ‘옹기에 한가득’에서는 몸에 좋은 생야채와 발효음식을 선보이며,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건강식을 제공한다. ‘버섯전골’과 ‘문경약돌돼지바비큐’가 대표 음식이다. 다도 용품과 공예품을 판매하는 ‘차도재’에서는 보이차시음장이 있어 식사 후 무료로 보이차를 마실 수 있다.

 

Info
가은 아자개 장터
장날 매월 4·9일장, 주말장터 운영
주소 경북 문경시 가은읍 대야로 2475

Info
성보촌 유스호스텔
숙박 주말·성수기 기준 2인실 10만원, 4인실 12만원, 8인실 18만원
주소 경북 문경시 호계면 상무로 377

Info
옹기에 한가득
메뉴 송이능이한우전골 1만8000원, 한우버섯전골 1만1000원, 시골차돌된장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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