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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문체부, 파주 도라산역에서 '문화로 이음: 디엠지 평화음악회' 개최
문체부, 파주 도라산역에서 '문화로 이음: 디엠지 평화음악회' 개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8.2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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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해 비무장지대를 평화와 문화·예술의 장소로…"한반도 평화에 전세계 주목할 것"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사진 /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사진 / 문체부

[여행스케치=세종] 최근 남북이 여러차례 정상회담과 실무회담으로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디엠지(DMZ)에서 평화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다음달 9일 파주 도라산역에서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문화로 이음: 디엠지(DMZ)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남북정상회담(2018년 4월)과 북미정상회담(2018년 6월), 그리고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문점 방문(2019년 6월)까지 많은 역사적인 사건들이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펼쳐져 왔다. 

특히, 비무장지대(DMZ)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에 따라 문체부는 비무장지대 지역을 전쟁과 갈등의 공간에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국내외에 세계적인 평화관광 명소로 정착시키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디엠지(DMZ) 평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하고 전 세계에 비무장지대가 평화지대로 변해 가는 모습을 알리기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무대가 될 도라산역은 남북의 단절과 평화를 위한 수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져 왔던 상징적인 장소다. 도라산역은 남북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5km 떨어진 곳이며, 민간인통제선 내에 있는 유일한 철도역으로, 지난 2008년 12월 1일 북측 통행제한 조치로 열차운행이 중지되기 전까지 북측과의 철도 연결을 담당해온 화해와 교류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이번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첼로 연주자 요요마와 한국 대표 국악인 김덕수·안숙선, 북한 출신 피아노 연주자 김철웅, 남북한 분단 이전 탈춤을 선보일 천하제일탈공작소, 마음의 휴식과 평화를 주는 인디밴드 그룹 ‘옥상달빛’이 함께한다. 

문화로 이음: 디엠지 평화음악회 포스터. 자료 / 문체부
문화로 이음: 디엠지 평화음악회 포스터. 자료 / 문체부

요요마는 지난해 8월부터 전 세계 국경과 경계를 문화와 음악으로 허물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더 바흐 프로젝트'(The Bach Project)의 대표곡인 바흐 무반주 첼로곡을 연주하고, 국악인 김덕수·안숙선과 '아리랑'을 협연해 단절된 시간과 공간, 역사를 문화로 치유하고 잇는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김철웅의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연주곡, 옥상달빛의 분단 이전 동요, 김덕수·안숙선의 한반도 평화기원 무대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연이 국경과 경계를 문화로 잇는다는 점에서 첼로 연주자 요요마가 지향하는 바와 같아 함께하게 됐다"며 "디엠지 평화음악회가 전 세계가 다시금 한반도에 찾아온 평화에 주목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의 관객으로는 공연장의 규모를 감안해 실향민, 탈북민, 6.25 참전국 등의 재한외국인, 인근 주둔 국군·미군 등을 초청하고,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 신청자 중 선착순 60명을 초청한다. 

캠프그리브스 등 주변관광지를 방문하고 음악회에 참석하는 관광상품은 27일부터 티켓몬스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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