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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시선집중이축제] 무더위 한 방에 날릴 도심 속 피서 스플래시 페스타 인 강남
[시선집중이축제] 무더위 한 방에 날릴 도심 속 피서 스플래시 페스타 인 강남
  • 김다운 기자
  • 승인 2015.07.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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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2015년 8월 사진 / 김다운 기자
2015년 8월 사진 / 김다운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탱탱하게 부푼 튜브로 허리춤 딱 동이고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워터 슬라이드 위를 시원~하게 미끄러진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물줄기에 뼛속까지 짜릿! 아무나 다 모여 온몸 흠뻑 적시는 물놀이 축제 ‘스플레시 페스타’가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점령한다.

INFO. 스플래시 페스타 인 강남

기간 8월 16일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그런데 물놀이는 그림의 떡? 교통체증에 한 번, 바가지 가격에 두 번, 귀차니즘에 세 번 발 묶여 방구석만 사수하고 있는 그대여. 올여름을 뒤흔들 초대형 물놀이 축제 ‘스플레시 페스타 인 강남’을 주목하라!

“꼭 산이나 바다를 가야 휴가는 아니잖아요? 재밌자고 있는 휴간데 계획 짜다 보면 괜히 골치만 아프고. 그래서 걱정 없이 신나게 뒹굴어보자고 도시 중의 도시, 압구정 한복판에 물놀이 축제를 열게 됐어요.”

축제 운영국 김동하 팀장의 말대로 8월 16일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리는 ‘스플래시 페스타 인 강남’은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디제잉, 여기에 워터 슬라이드, 물대포, 물총싸움 등 갖은 물놀이가 더해져 아스팔트 바닥의 이글거리는 열기를 시원하게 식힐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폭 7m, 길이 150m의 도로 하나를 집어삼키는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돼 눈길을 끈다. 튜브 하나 허리춤에 끼고 “하나, 두울, 셋!” 쿵쿵 뛰는 심장박동에 맞춰 몸을 던지면 찜통더위 따윈 저 멀리 날아가 버리고 몸도 맘도 시원하고 자유롭다. 처음 본 사람들과 화끈하게 맞붙는 물총싸움에, 실제 소방차가 쏘아대는 물대포까지, 물줄기가 사방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니 불쾌지수 증발하고 행복지수는 고공 상승!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 제작된 대포(?)는 물풍선 수천 개를 사방으로 펑펑 쏘아 올리며 축제의 흥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 짜릿한 물놀이를 즐기는 데 필요한 준비물은 건강한 신체와 젖어도 되는 옷, 그리고 물총과 소지품을 넣을 방수팩 정도. 최소한의 소지품만 챙기면 따로 물품보관비나 물총 구입비 등을 부담하지 않고도 실속 있게 놀 수 있다. 단, 워터 슬라이드는 튜브를 착용해야 이용할 수 있고 슬라이드 입장 시 별도의 요금이 필요하니 참고할 것. 축제 수익금 중 일부는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선글라스 딱 끼고, 물총 딱 들고 간만의 물놀이에 혼신의 열정을 다해보자. 어릴 적 친구들과 물장난하다 팬티까지 흠뻑 젖던 그 시절의 향수에 입가에 미소가 번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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