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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겨울방학에 어디 갈까] 첨단 미래 세계 체험 신나는 ‘로보파크’ 다녀왔어요!
[겨울방학에 어디 갈까] 첨단 미래 세계 체험 신나는 ‘로보파크’ 다녀왔어요!
  • 김지덕 객원기자
  • 승인 2007.12.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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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2007년 12월. 사진 / 김지덕 객원기자
로보파크를 체험하는 아이. 2007년 12월. 사진 / 김지덕 객원기자

[여행스케치=부천] 로봇 태권V를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 스스로 말을 건네고 춤과 노래로 재롱을 부리며 과외까지 해주는 로봇이 등장했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로보파크로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고고! 

이곳은 로봇이 안내해주네?
“와~로봇이다!” 로보파크에 들어선 아이들의 입에서 탄성부터 터져 나왔다. 첨단과학기술의 결정체인 로봇 전시장답게 입구에 들어서니 대화용 안내 로봇인 ‘로피’가 반겨준다. “안녕하세요. 로보파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정중하게 환영 인사를 건네더니, 손짓까지 더해가며 로보파크의 이곳저곳까지 안내한다. 로봇에 달린 센서가 사람들의 움직임을 체크해 자동으로 안내를 하는 것인데 이 원리를 잘 모르는 아이들은 로봇에 다가설 때마다 말을 건네는 모습이 마냥 신기한 듯 자리를 떠날 줄 모른다. 

2007년 12월. 사진 / 김지덕 객원기자
아카데미를 통해 직접 로봇을 만들어볼 수 있다. 2007년 12월. 사진 / 김지덕 객원기자

로피의 안내에 따라 이동한 4D영상관에서는 더욱 색다른 경험이 이어졌다. 좌석에 앉자 스태프들이 관객들에게 커다란 입체 안경을 건넸다. 특이한 모양의 안경을 쓰고 장난을 치던 아이들은 어느새 영화가 시작되자 깜짝 놀란 듯 “엄마야~!” 하며 소리를 질러댄다.

아버지와 함께 우주를 여행하던 주인공이 외계인에게 납치되는 순간 의자가 요동치며 물줄기가 얼굴로 뿜어져 나온 것. 잠시 쉴 틈도 없이 현란한 영상이 펼쳐지고 의자가 움직이며 바람까지 나오니 어른들도 어느새 두 손을 꼭 쥐고 영화에 푹 빠져들게 된다.   

영화 관람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본격적인 로봇 전시실이 위치한 2층. 중앙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로봇인 로보X-1의 안내가 이어진다.      

로보X-1의 안내에 따라 좌측으로 이동한 곳은 ‘내 친구, 로봇’이라는 전시실. 미래 세계의 가정용, 간호보조용, 청소용 , 작업용, 학습용, 완구용 로봇 등 각 테마별로 로봇이 전시돼 있다. 

2007년 12월. 사진 / 김지덕 객원기자
음악에 맞춰 흥겨운 춤을 추는 로봇. 2007년 12월. 사진 / 김지덕 객원기자

바로 옆의 ‘로봇 스타디움’에서는 로봇 축구, 격투 로봇, 로봇 장애물 경주, 로봇 미로 찾기 등 로봇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어느새 조작기기 앞에 자리를 꿰차고 앉은 아이들은 “그만 다른 곳으로 가자”는 엄마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체험실에는 색다른 로봇이 가득하다. 음악이 흘러나오면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댄스 로봇 로보노바를 만나볼 수 있고 초상화를 그려주는 로봇도 등장한다.  

로봇의 역사와 자료들을 보고 싶다면 로봇 뮤지엄까지 놓치지 말자. 다양한 사진자료와 함께 전시돼 있어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관에서는 최첨단 로봇과 기술 일상생활에 접목된 미래세계가 펼쳐진다.

아이들이 직접 종이 로봇과 블록 로봇을 만들어볼 수 있는 로봇 아카데미도 놓칠 수 없는 프로그램. 이 밖에도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학생을 위한 과학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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