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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8월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 “외국 같은 우리의 섬으로 여행하세요.”... '대한민국 섬 여행 가이드' 펴낸 이준휘 여행작가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 “외국 같은 우리의 섬으로 여행하세요.”... '대한민국 섬 여행 가이드' 펴낸 이준휘 여행작가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0.08.0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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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항로 정보, 답사 코스, 코스별 난이도 한눈에 정리
캠핑, 반려동물 동반, 걷기, 등산, 자전거 타기 좋은 테마 섬 소개
인천,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45곳 섬 여행가이드
<대한민국 섬 여행 가이드>를 출간한 이준휘 여행작가는 1일 여행스케치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섬은 외국 같은 여행지다. 섬을 여행하면서 설렘과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을 매번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3년 동안 96개의 섬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이국적인 자연 풍광과 민박, 그리고 처음 접하는 음식이 낯선 적이 많았어요. 그럴 때마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설렘과 감동이 느껴지더라고요. 외국 같은 여행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휴양림, 자전거 등을 주제로 우리나라 산천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여행을 소개하는 이준휘 여행작가가 8일 우리나라 섬을 주제로 한 ‘대한민국 섬 여행 가이드’를 출간한다.

지리, 항로 정보, 답사 코스, 코스별 난이도 등을 한눈에 정리한 인포그래픽 디자인. 사진 / 조용식 기자
등산하기 좋은 섬의 하나로 경남 통영의 사량도를 추천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대한민국 섬 여행 가이드>. 지은이 : 이준휘, 펴냄 : 중앙북스(주), 가격 : 1만8800원. 이미지 제공 / 중앙북스(주)

이준휘 작가는 자전거 여행과 캠핑하기에 좋은 섬들을 만나면서 섬에 대한 매력을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배를 타기 위한 설렘에서부터 청정한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에 마치 외국으로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국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8월 8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섬의 날’을 계기로 섬 여행을 위한 책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우리나라의 섬은 지난 2017년 말 기준으로 유인도서가 470개, 무인도서가 2876개로 모두 3346개의 섬이 있다. 

“섬 여행에 대한 자료를 조사해 보니, 여행자에게 필요한 섬 여행 정보가 많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개별여행자를 위해 예약 방법, 경로 이동 코스, 난이도, 공용버스나 콜밴 등 대중교통 정보, 식사, 숙박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록했어요.”

섬의 크기, 특징, 거리, 시간 소요 등 기초 정보는 인포그래픽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역사, 문화, 예술, 설화 등 알뜰잡학 같은 이야기를 모은 코너도 만들었다. 또한, 여행 스타일에 따라 캠핑하기 좋은 섬, 한나절 가볍게 걷기 좋은 섬,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섬, 등산하기 좋은 섬, 자전거 타기 좋은 섬 등 5개의 테마로 분류했다.

해돋이와 해넘이를 한자리에서 바라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경남 통영의 대매물도. 사진 제공 / 이준휘 여행작가
인천의 삼형제 섬인 신도, 시도, 모도를 자전거로 여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이준휘 여행작가 
이준휘 여행작가는 "이번에 45개의 섬 여행 정보를 소개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섬에 대한 콘텐츠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여행작가인 저뿐만 아니라 섬과 관련된 단체나 기관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주길 당부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해돋이와 해넘이를 한자리에서 바라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경남 통영의 대매물도, 반려동물 앙리가 가장 크게 웃어서 더 기억에 남는 인천 옹진의 사승봉도, 바다 위에 핀 해당화 같은 섬을 걸었던 충남 보령의 장고도, 서해에서 가장 높은 산이 있는 전남 신안의 가거도 독실산, 고슴도치를 닮은 섬을 따라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로 달린 전북 부안의 위도 등 테마별로 여행 정보와 이야깃거리도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섬 여행 가이드를 통해 45개의 섬 여행 정보를 수록했지만, 여전히 섬에 대한 콘텐츠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죠. 대부분 섬은 호텔보다 민박을 해야 하기에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박한 듯 넉넉한 인심과 정이 흠뻑 묻어나는 섬 주민들의 말 한마디, 식사 한 끼를 통해 부족한 섬 여행이 행복한 섬 여행으로 변한답니다.”

출판사 서평
섬, 여행의 시작과 끝

 

섬은 지구의 미니어처다. 산과 바다, 모래와 갯벌, 뭍과 다른 독특한 생태계, 고유의 풍속과 문화가 한데 모여 있기 때문이다. 섬에서의 여정이 밀도 높은 감동을 안기는 까닭이다. 그래설까, 누군가는 섬을 일컬어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섬 여행 가이드》와 함께라면, 섬은 의외로 우리 가까이 있다. 짧은 휴가든, 긴 휴가든, 이제 더 이상 섬으로 떠나기를 주저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책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압도적인 항공사진으로 구성한 총천연색 화보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은 청색과 녹색으로 그려낸 거대한 색면 회화와 같다. 매력적인 사진을 보고 눈길을 끄는 섬을 취향껏 골랐다면, 이제 입도 방법과 즐길 거리를 차근차근 들여다본다.

이 책은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배편의 예약 방법부터 항로 지도와 수역, 여객선의 종류를 촘촘히 소개하고, 최적의 답사 코스와 즐길 만한 액티비티를 알차게 수록한다. 그 덕에 언제, 어디로, 누구와 떠나든 섬으로의 여정을 손쉽게 설계할 수 있다.

또한 밀물과 썰물, 급변하는 기상 현상으로 점철된 ‘바다의 시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날씨와 물때 정보를 꼼꼼하게 제공하고, 흥미로운 섬 고유의 역사, 문화, 예술 이야기를 담아 섬이 한결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만든다. 미식 여행자를 위한 식도락 스폿,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을 위한 숙소 정보까지 마련했으니 ‘섬이 당기는 날’이면, 이 한 권만 들고 훌쩍 어디로든 떠나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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