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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체험여행]5월은 딸기체험의 달 “얘들아, 딸기 따러가자”
[체험여행]5월은 딸기체험의 달 “얘들아, 딸기 따러가자”
  • 박상대 기자
  • 승인 2022.04.14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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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을딸기체험농장의 딸기. 사진/ 박상대 기자
별마을딸기체험농장의 딸기. 사진/ 박상대 기자

[여행스케치=남양주]화창한 봄날, 더 화창한 일을 체험하고 싶은데…. 남양주와 양평 일대의 딸기체험농장에 가볼까? 체험농장에서는 겨울을 지나 6월말까지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 

딸기의 성장 과정을 설명해주는 박영근 사장.
딸기의 성장 과정을 설명해주는 박영근 사장. 사진/ 박상대 기자

4대째 농부 가족이 살고 있는 별마을딸기체험농장 

남양주시 진건읍 별마을딸기체험농장에는 주말이면 딸기체험을 하 려는 가족이 여러 팀 찾아온다. 730평 비닐하우스 농장에 들어가면 온통 딸기다. 비닐하우스 천장이 열려 있고, 하얀 딸기꽃과 꿀벌 몇 마리, 열매를 맺기 시작한 어린 딸기, 빨갛게 익은 딸기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탄성을 지른다. “와, 딸기다~.” 체험객의 탄성도 잠깐, 박영근 사장이 체험객들을 불 러 모은다. “딸기 좋아하죠? 딸기가 어떻게 열리는지 알려드릴게요. 하얀 꽃이 피고, 벌들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꽃가루를 묻혀 주는 거예요. 하얀 꽃잎이 떨어지고 나면 이렇게 작은 열매가 열려요. 이게 다 크면 빨갛게 익습니다.” 박 사장은 체험객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 해준다. 어른들에게는 친환경재배, 양액재배, 스마트팜 농법 등 전문 적인 지식까지 동원해서 설명해준다. 

하얀 딸기꽃.
하얀 딸기꽃. 사진/ 박상대 기자

별마을딸기체험농장의 박 사장은 4대째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박 사장은 4년 전에 농사를 주도하면서 딸기로 업종을 바꿨다. 농업 기술센터에서 공부하고, 전문가들 도움을 받아 딸기농사를 시작했다. 처음부터 체험농장을 겨냥했고, 농촌 일손이 부족함을 감안하여 친 환경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농장은 온실로 되어 있어 겨울 에도 딸기가 자라도록 기온을 유지하고, 시간에 맞춰 물을 주고, 물 이 얼지 않도록 보일러를 가동하고, 영양분과 미생물을 제공한다. 

농장에서는 딸기도 판매한다.
농장에서는 딸기도 판매한다. 사진/ 박상대 기자

더 즐겁고 유익한 딸기체험 요령 

박 사장은 딸기의 성장 과정에 이어 딸기 따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빨갛게 익은 것, 이왕이면 큰 것을 딸 것, 덜 익은 딸기를 따면 먹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덧붙인다. 체험객마다 가족단위로 딸기를 수확할 구간을 정해준다. 딸기농장 입구에는 작은 안내판이 있다. 다른 체험농장과 마찬가지 로 체험객에게 부탁하는 주의사항이다.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이 있고, 체험장비도 있다.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이 있고, 체험장비도 있다. 사진/ 박상대 기자

첫째, 딸기 수확 체험 시 시식하지 말 것. 딸기에 미생물이 붙어 있어 서 특히 어린이 건강에 해롭다. 하우스 안이지만 틈틈이 통풍을 시키 므로 바깥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와 딸기에 묻어 있을 수밖에 없다. 

둘째, 너무 많이 따서 그릇이 넘치게 하지 말 것. 욕심껏 많이 따려고 하는 어른들이 있는데 밖에 나가면 시식용 딸기를 충분히 제공한다. 

셋째, 지정된 칸을 이탈해서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지 말 것. 자칫하면 시설물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농장에 입장할 때 나누어준 비닐 팩을 채우는 데 20분 정도 소요된 다.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INFO 별마을딸기체험농장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건오남로 216-35 

문의 및 예약 010-8922-7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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