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완주] 완주군이 ‘제32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기간에 맞추어 전국의 캠핑족을 한데 모으는 캠핑 페스티벌을 열었다. 지난 8월 26일에서 28일까지 고산무궁화오토캠핑장을 중심으로 전국 캠핑카, 카라반, 루프탑텐트, 차박 등 캠퍼를 대상으로 한 캠핑 페스티벌이 성황을 이루었다.
완주군이 주최하고 <여행스케치>와 ㈜더피엠파트너스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모여든 캠퍼 가족들이 무궁화 그리기, 무궁화 화분 나누어 주기, 캠핑요리 콘테스트, 모형비행기 멀리 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7세 이하 팀·8~11세 팀·12~14세 팀·성인팀으로 나누어 열린 모형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는 드넓은 캠핑장을 환호와 웃음으로 가득 차게 했다. 아이들은 완주군에서 마련한 형형색색의 모형비행기를 직접 조립하고 날리며 체험과 재미를 모두 즐겼다. 어른들은 차놀자 캠핑카 이용권, 실내놀이터 놀토피아 체험권, 캠핑용 장작과 숯 등 푸짐한 상품을 두고 비행 연습까지 하며 열의를 불태웠다.
완주군은 올해가 ‘완주 방문의 해’인 만큼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편안하고 만족감 높은 캠핑을 위해 캠핑장을 무료로 열고 시설을 확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더 했다.
완주 캠핑 페스티벌에 초대받은 캠퍼들은 캠핑장에 베이스 캠퍼를 두고 완주 관광지를 ‘느릿느릿 여행’하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로컬푸드 1번지’인 완주군 내의 전통시장과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방문해 농부들이 수확한 싱싱하고 질 좋은 특산품을 구매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로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겼다.
한편, 캠핑 페스티벌이 열린 완주는 무궁화 대표도시로 알려진 만큼 9월 하순까지도 다양한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고산문화공원 일원 무궁화테마식물원을 비롯해 국내 최장의 무궁화100리길(완주군이 조성한 군 내 무궁화 가로수길)에서 단심계, 배달계, 아사달계 등의 무궁화가 피고 진다.
완주는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잘 다듬어진 고산자연휴양림 등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 캠핑을 즐길 곳이 많다. 대둔산 도립공원과 모악산 도립공원, 상관 공기마을 편백숲 외에도 경관 좋은 산과 계곡이 많아 삶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세계 캠핑대회는 물론 각종 국내 캠핑대회를 개회한 바 있는 완주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넓은 장소와 프로그램을 준비해 2023년은 물론 매년 대규모 캠핑 페스티벌을 열 수 있도록 정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