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5월호
이스탄불 노을 명소 ‘처녀의 탑’… 튀르키예 100주년 맞아 기념박물관으로 재개관
이스탄불 노을 명소 ‘처녀의 탑’… 튀르키예 100주년 맞아 기념박물관으로 재개관
  • 민다엽 기자
  • 승인 2023.05.17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스탄불 아시아 지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랜드마크로
튀르키예 공화국 100주년 맞아 기념박물관으로 재개관
하다 한가운데 세워진 처녀의 탑. 사진/ 튀르키예문화관광부

[여행스케치=서울] 이스탄불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처녀의 탑(Maiden’s Tower)이 복원 작업을 마치고 튀르키예 공화국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다시 문을 열었다.

기원전 5세기부터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관리하고 세금을 징수하기 위한 세관 검문소로 이용되던 처녀의 탑이 이번 복원 작업을 통해 박물관으로 새롭게 재개관했다. 앞으로 시민들과 여행객들은 처녀의 탑에서 아름다운 이스탄불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지난 2021처녀의 탑, 다시 눈을 뜨다(The Maiden’s Tower Opens Its Eyes Again)‘라는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탑의 본래 구조에는 없었던 콘크리트가 모두 제거되었고, 탑 안뜰의 지붕을 철거하여 원래 형태에 맞게 제작된 목재 지붕으로 교체되었다. 안뜰과 외부 바닥도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원복 되었다.

한편, 처녀의 탑은 1453년 술탄 메메트 2세가 이스탄불을 정복한 이후 1964년 튀르키예 국방부에 인계될 때까지 망루, 등대, 검역소로 사용되었다. 1983년 튀르키예의 한 해양 기업에 이전된 이후에는 레이더 기지와 창고로 사용되다가 한동안은 레스토랑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