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더너 마카오' 2021년부터 단계적 개장 후 완공
[여행스케치=서울]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Cotai Strip)에 런던을 테마로 한 대규모 복합 리조트 ‘런더너 마카오’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에 라스베이거스 샌즈‧샌즈 차이나는 지난 5월 26일 런더너 마카오 그랜드 셀러브레이션 행사를 개최하며, 리조트의 리디자인을 기념하고 코타이 스트립의 새로운 장의 시작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축구의 아이콘이자 샌즈 글로벌 홍보대사인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마카오의 고위 정부 관료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정의 시작(The Journey Begins)’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본행사에서는 샌즈 차이나가 향후 10년간 마카오 내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권을 다시 취득한 것을 기념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샌즈 차이나는 마카오, 마카오 국민, 마카오 경제에 대한 헌신을 새롭게 다지며 향후 10년간 마카오에 37억 달러(한화 약 5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런더너 마카오는 지난 2021년부터 단계적 개장 후, 약 2년간의 리디자인을 거쳐 영국의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느껴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 6천억 원)를 투자해 보수 및 증축한 런더너 마카오는 파리지앵 마카오(The Parisian® Macao),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o), 더 플라자 마카오(The Plaza® Macao)와 연결된다. 이를 통해 마카오를 찾는 방문객들은 리조트 내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유럽 국가들의 랜드 마크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영국 스타일과 전통 및 호텔 산업을 글로벌하게 재해석한 런더너 마카오는 객실 전체가 스위트룸으로 이뤄져 있으며, 초호화 프리미엄 스위트 룸을 갖춘 런더너 코트(Londoner Court)를 포함하여 총 6,000여 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조트 내에는 3개의 스파와 4개의 헬스클럽, 20개 이상의 레스토랑,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150여 개의 브랜드 부티크를 갖추고 있으며, 6,000석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런더너 아레나(The Londoner Arena)’에서 대규모 MICE 행사도 가능하다.
런더너 마카오에서는 영국 국회의사당을 본떠 만든 건물 외관을 비롯해, 저녁이 되면 빛과 음악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웨스트민스터 궁전, 매시 정각 종소리가 울리는 런던의 아이콘 ‘엘리자베스 타워’, 빅벤(Big Ben)을 본뜬 실물 크기의 복제품, 그리고 버킹엄 궁전에서 매일 진행되는 행사에 영감을 받은 ‘근위병 교대식’ 등 런던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로버트 G 골드스타인 회장은 “상징적인 런더너 마카오 개장과 카지노 이외 인프라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가 코타이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MICE 상품 강화, 새로운 스포츠 및 문화 이벤트 프로그램, 글로벌 미식 도시로서의 마카오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마카오의 독특한 문화유산 수용을 통해 다각화된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마카오 정부의 비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샌즈 차이나는 마카오에서 가장 큰 복합 리조트 기업으로 코타이 스트립에 위치한 베네시안 마카오, 더 플라자 마카오, 파리지앵 마카오, 그리고 런더너 마카오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