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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라이프 스타일] 이코노미 승객도 누워 갈 수 있다고?
[라이프 스타일] 이코노미 승객도 누워 갈 수 있다고?
  • 민다엽 기자
  • 승인 2023.06.20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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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적사인 에어뉴질랜드에서 독특한 침대칸을 공개했다. 사진 / 에어뉴질랜드
뉴질랜드 국적사인 에어뉴질랜드에서 독특한 침대칸을 공개했다. 사진 / 에어뉴질랜드

[여행스케치=서울] 최근 뉴질랜드 국적사인 에어뉴질랜드에서 선보인 독특한 침대칸이 시선을 끌고 있다. 이코노미석 승객들을 위해, 마치 캡슐 호텔과 비슷한 형태의 완전한 평면 침대칸이 마련된 것이다. 이를 통해 이코노미석 승객들은 최대 4시간까지 아늑한 침대에서 온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오는 2024년 에어뉴질랜드에 도입될 신형 항공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라니, 앞으로 다른 항공사에서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 최초! 이코노미석 승객들을 위한 침대 좌석
에어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장거리 노선 이코노미석 승객들을 위해 내년부터 침대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스카이네스트(Skynest)’라고 이름 붙은 침대칸 서비스를 통해 이코노미석 승객들은 최대 4시간까지 별도로 마련된 구역에서 편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에 볼 수 있었던 이코노미 좌석을 연결한 형태의 침대칸이 아닌, 평평한 이층 침대 형태로 완전히 독립된 침대칸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비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 4시간 동안 약 400~600NZD(뉴질랜드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로는 32만 원에서 49만 원 수준이다. 가격이 꽤 비싼 편이지만 출장이 잦은 사업가나 기내 좌석에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승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코노미 승객도 최대 4시간까지 누워 갈 수 있다. 사진 / 에어뉴질랜드
앞으로 이코노미 승객도 최대 4시간까지 누워 갈 수 있다. 사진 / 에어뉴질랜드
비즈니스 프리미어 럭스 석. 사진 / 에어뉴질랜드
비즈니스 프리미어 럭스 석. 사진 / 에어뉴질랜드

이코노미 좌석의 판도 바뀔까?
6개의 침대칸은 이코노미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사이에 설치된다. 각 침대에는 표준 크기의 침구와 함께 휴식을 위한 조명. 귀마개, 독서 등, USB 콘센트, 환기구 등이 설치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당연히 침구도 매번 새 걸로 교체된다. 공간이 넓진 않아도 아늑하고 완전한 평면 형태로 이뤄져 있어. 숙면을 취하기 좋아 보인다. 스카이네스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비행마다 승객당 한 번씩만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스카이네스트라는 세계 최초의 기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게 된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코노미석 승객들이 온전한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독특하고 혁신적인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에어뉴질랜드의 최고 고객 및 영업 책임자 리엔 제러티(Leanne Geraghty)는 스카이네스트가 승객들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뉴질랜드의 신형 항공기인 B787 드림라이너. 사진 / 에어뉴질랜드
에어뉴질랜드의 신형 항공기인 B787 드림라이너. 사진 / 에어뉴질랜드

스카이네스트는 내년 에어뉴질랜드가 도입하는 보잉사의 신형 드림 라이너 항공기(B787)에 적용된다. 20249월부터 오클랜드-뉴욕, 오클랜드-시카고 노선에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에어뉴질랜드는 문을 닫고 두 사람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인 비즈니스 프리미어 럭스 석(BP Luxe)’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비즈니스 프리미어 석을 개조해 만들었으며 사생활과 프라이버시에 중점을 둔 공간이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인천-오클랜드 노선에 주 3(매주 월··) 취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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