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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여행지에서 쓰는 편지] 이 아름다운 자연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여행지에서 쓰는 편지] 이 아름다운 자연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 박상대 기자
  • 승인 2023.09.13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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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행스케치
/사진 여행스케치

[여행스케치=서울] 저는 20년 넘게 여행하는 동안 늘 감탄하고 감사하며 다녔습니다. 전국 어디를 가든 맨 먼저 시선에 잡히는 것은 아름다운 풍광이었지요.

강릉 해안길이나 다도해가 펼쳐진 남해의 해안길, 지리산 주변 농촌마을과 산촌마을을 지날 때, 호숫가 드라이브 코스를 달릴 때도 가슴 벅찬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백두대간을 타고 다닐 때는 시시각각 변하는 산골짜기와 큰 산의 능선길에서 넋을 놓고 아름다움에 취했습니다. 이 땅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감사했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이기심 때문에 자연이 엄청난 재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혹독한 가뭄에 산불을 만나고, 무지막지한 폭우에 산허리가 무너져 내립니다. 지구온난화는 인간의 이기심 탓이랍니다.

급기야 일본에서 원자력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바다 생명체에 무해하다고 과학자는 말하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습니다. 바닷물이 오염되면 바다에 사는 생명체가 오염되고, 그것을 섭취하는 사람도 오염될 텐데. 바다에서 생계수단을 얻는 사람들이나 바다를 감상하며 서정성을 기르는 사람들은 어찌해야 할까요? 망가진 자연 앞에서 여행가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박 상 대 <여행스케치>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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