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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Interview] 김수삼 국립서울현충원장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방문이 늘고 있어요.”
[Interview] 김수삼 국립서울현충원장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방문이 늘고 있어요.”
  • 최보기 작가
  • 승인 2023.11.14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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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삼 국립서울현충원장. 사진 / 최보기 작가
김수삼 국립서울현충원장. 사진 / 최보기 작가

[여행스케치=서울] 김수삼 국립서울현충원장을 만나 국립서울현충원의 이모저모에 대해 물어보았다. 

Q 국립서울현충원의 존재 이유나 목적을 말씀하신다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이분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Q 국립서울현충원의 숙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독립운동과 6.25 전쟁 등 위기 때 나라를 지키고자 목숨까지 바치며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한 뜻을 후손들이 잊지 않고, 또 그 정신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Q 국립서울현충원의 현황을 간략하게 설명 바랍니다.
현재 약 44만 평 부지에 묘소, 위패, 무명용사, 충혼당을 조성해 20239월 현재 193천여 선열의 혼을 모시고 있습니다. 또 국민의 참배, 관람, 전시, 체험교육, 행사 등을 위한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Q 원장으로서 특별히 마음이 가는 곳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독립유공자나 6.25 참전 유공자 중에는 그 희생과 공적에 대해 우리가 기억하고 추모하는 분들도 많지만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선열도 이곳에 함께 계십니다.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무명용사탑, 독립의용군무명용사탑, 학도의용군무명용사탑이 원내에 세워져있습니다. 그 앞에 서면 더욱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이분들을 위한 추모시설 조성도 추진 중입니다.

Q 자녀와 함께 오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국립서울현충원은 서달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현충천과 현충지, 공작지 등 연못을 중심으로 사시사철 꽃이 만개하고 조경도 잘 돼 있어 가족 나들이에도 좋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큰일을 하신 위인들의 삶을 교과서나 책으로 배울 수 있겠지만 현충원에서 직접 몸과 마음으로 느낀다면 자녀의 장래 포부가 훨씬 웅장해지지 않을까요?

Q 원장으로서 보람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국민이 현충원을 찾도록 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서 예년에 비해 방문객이 늘어나고 특히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 방문이 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렇게 <여행스케치>에서 현충원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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