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광주]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리는 광주 고싸움놀이축제가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고싸움놀이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1983년 제1회 축제로 시작되어 광주광역시 남구의 대표적인 향토축제로 자리 잡은 행사로,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민족고유의 전통놀이와 함께 추억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축제장에서는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광산농악,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등의 전통 행사들이 준비되며, 사물놀이, 난타, 북춤과 코미디 서커스 퍼포먼스 ‘멋’, 남사당 줄타기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행사인 고싸움놀이는 23일 오후 8시경 시연을 시작으로 24일과 25일에는 오후 2시에 본격적인 고싸움놀이가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불 도깨비 린, 전통액션연희극 ‘쌈 구경가자!’, 국가무형문화재 밀양 백중놀이 등이 펼쳐지며, 대동 큰 줄다리기로 축제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노규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