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부안] 올해도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개최되는 제11회 부안 마실축제는 가정의 달을 여는 즐겁고 풍성한 가족여행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안 특산물들 집합하는 마실축제장
먼저 새롭게 준비하는 프로그램들에 눈길이 간다. 허균이 전국 8도의 음식을 품평한 <도문대작>을 응용한 ‘라이브 다이닝’이 대표적으로, <도문대작>에 언급된 부안의 대표 식재료인 ‘오징어, 새우, 차’ 등을 활용해 개발된 음식을 맛보며 공연도 보는 호사를 누리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부안 특선 팝업스토어’로도 이어져 도문대작 레시피로 개발된 먹거리나 우리나라 전통주를 구매해 집에 갈 수도 있다.
부안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추첨해 부안 내소사 동종 모양으로 제작한 황금 동종을 증정하는 ‘황금 동종을 선물합니다’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고, 축제장 내 공간에 소금을 쌓은 놀이터를 만들어 소금의 효능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시키는 곰소 소금길 걷기도 기대가 된다. 특히, 홍길동 복장으로 갈아입고 플로깅 미션을 시작으로 총 5곳의 미션을 수행하면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길동무 ‘홍길동’도 놀이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세계적인 해외 공연팀을 초청하는 ‘판打스틱 SAMAJAM’도 이목을 끌 예정이다. 국내에 최초로 공연되는 참여형 공연 프로그램으로 전문 연주자들의 타악기 연주에 따라 관객들도 악기를 들고 음악을 배우며 게임도 하는 공연이다.
이외에도 개막 축하공연 이후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쇼&불꽃놀이와 어린이 테마파크인 ‘뿅뿅마실랜드’, 공룡알 타운, 마실네컷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들이 마련된다.
온가족이 즐거운 마실을 찾아서
지난 축제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던 행사들도 부안을 찾는 가족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먼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변치 않은 엄마ㆍ아빠들의 경연대회 ‘마마스앤파파스 뮤직 페스티벌’이 2회째 공연을 이어간다. 올해는 시상금을 확대하는 등 대회의 규모를 증대했으며, 크라잉넛, 미기, 부활, 목비 등의 축하공연 라인업이 경연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해뜰마루 마실 퍼레이드’가 2일차인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축제장 내를 순환하며 축제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며, 행사장 곳곳과 지름 15m의 에어돔에서 펼쳐지는 ‘꿈꾸는 인형극장’이 다양한 형태의 인형극을 보이며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또, 가고 싶은 여행지를 투표하는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와 부안 감자와 오디 에이드를 즐기며 영화를 관람하는 ‘달빛 영화극장’, ‘마실명랑운동회’와 ‘책 속을 걸어요’ 등 축제장 곳곳에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배치된다.
축제를 즐기다 배가 출출해진다면 로컬푸드 팜파티를 이용해보면 좋겠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요리 재료 키트를 구매해 캠핑요리를 직접 해먹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며, 5월에 제철을 맞는 갑오징어를 대패삼겹살, 표고버섯과 함께 구워먹는 ‘갑오징어 삼합’으로 군침을 자극할 것이다.
INFO 제11회 부안 마실축제
일시 5월 3~6일
주소 전북 부안군 부안읍 별천지로 3 해뜰마루 지방정원
문의 063-580-4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