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찻길 너머 삶을 엿보다 기찻길 너머 삶을 엿보다 [여행스케치=순천] 최근 한 방송사에서 호젓한 간이역을 배경으로 역무원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는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푸른 제복을 갖춰 입고 하루의 대부분을 기찻길 위에서 보내는 이들은 무수한 만남과 이별, 그리고 우리의 추억을 지키는 든든한 조력자다. 알고 보면 일제강점기 어두운 수렁 속에서 한국철도의 역사를 지켜낸 것도 이들이다. 순천철도문화마을에선 그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전라선과 경전선이 교차하는 순천역은 근대를 대표하는 교통거점이었다. 일제강점기 다수의 일본인 철도노동자들이 순천에 머물게 되면서 1936년 조 인문학여행 | 권다현 여행작가 | 2021-04-12 09:46 전남 순천 철도문화마을 전남 순천 철도문화마을 [여행스케치=전남] 순천 하면 ‘순천만’ 여행을 떠올리지만, 순천에 볼거리는 다양하다. 오랜 역사를 지닌 마을답게 낙안읍성을 비롯해 7~80년대 풍경을 재현한 드라마 세트장 등은 알음알음 인기를 끄는 여행지. 그런데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해보는 건 어떨까? 순천역 바로 뒤편에 펼쳐진 철도의 역사를 품은 동네, 순천 철도문화마을이다.기적소리 들려오는 마을전라선과 경전선이 교차하는 순천역에는 특별한 마을이 있다. 철도의 역사와 일상이 배어 있는 마을,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이다. 순천역 뒤편으로 기차 외관을 그려놓은 벽화가 눈에 들어온다. 철도마을카페 ‘기적소리’다. 이곳은 과거 철도배급소였던 건물을 카페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마을여행자들을 위한 안내공간이다.용 인문학여행 | 김샛별 기자 | 2017-03-16 10:0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