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서울] 겨울이면 따뜻한 온천이 절로 그리워진다. 온천욕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최소한 2주 이상, 3~4주는 꾸준하게 다녀야 한다. 그러나 굳이 치료를 목적으로 않고도 한번쯤 가까운 온천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
요즘 온천은 두 형태로 나뉜다. 대전 유성온천, 아산 온양온천, 충주 수안보온천, 경북 백암온천 등등 오래전부터 이름난 온천단지들은 그 효과를 인정받아 사람들이 몰리는 곳. 그러나 시설이 노후된 곳도 있어 불만을 토로하는 이도 있다.
최근 개발되는 온천들은 대규모 욕탕과 각종 사우나 시설, 기타 편의시설과 관광거리를 갖춰 사람들을 유혹한다. 설악 워터피아나 아산 스파비스 등 현대식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천을 가는 이들은 온천의 수질이나 효과보다 부대시설을 즐기러 간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온천법에는 온천은 25도 이상의 지하수로 인체에 해롭지만 않으면 된다고 한다. 25도면 실제로 느끼기에는 차다. 그러나 역사가 있는 온천은 대개 최고 수온이 50도를 넘는 말 그대로 온천이다.
최근에는 해수탕도 부쩍 늘고 있다. 해수에는 인체의 혈액에 담긴 미네랄과 유사한 성분들, 이를테면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100가지가 넘는 미네랄이 담겨있다. 그 양도 풍부해서 일반 광천수에 비해 약 1천배에 달한다고.
해수탕의 효능은 물에 들어갔을 때 몸의 수분과 해수와의 염도 차이로 인한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 각종 성분이 몸에 쉽게 흡수되어 그 효과가 배가 된다는 논리이다. 해수욕의 효과는 신경통, 관절염, 심장혈관 계통 장애나 아토피성 피부질환, 무좀, 치질 등 다양한 질병 예방 효과가 있다.
이달에 소개된 여행지에서 가까운 온천·해수탕들을 모았습니다.
① 양양 오색탄산온천
② 인천 해수피아
③ 강원 횡성온천
④ 충주 돈산라이프케어온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