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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콘도기행] 온천과 놀이시설, 골프를 한자리에! 설악 한화리조트
[콘도기행] 온천과 놀이시설, 골프를 한자리에! 설악 한화리조트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4.02.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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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설학 한화리조트 풍경. 2004년 2월. 사진제공 / 한화리조트
설학 한화리조트 풍경. 2004년 2월. 사진제공 / 한화리조트

[여행스케치=강원] 설악동에는 4계절 내내 사람들이 들끓는다. 4계절 색다른 옷을 갈아입는 설악산을 구경하기도 하고, 맑은 향기와 정기를 가진 설악산 근처에서 휴양을 즐긴다. 그리고 겨울에는 설악산 주위의 따뜻한 온천과 낭만적인 겨울바다를 살짝 코스에 끼워 넣기도 한다.

그 중심지에 한화리조트와 설악 워터피아가 있다. 설악 한화 리조트는 복합레저타운이라고 불린다. 온천 테마파크 설악 워터피아와 신나는 놀이터 프라자랜드 그리고 크지는 않지만 갖출 건 다 갖춘 18홀의 설악 컨트리 클럽이 있으니 한 가족이 놀러와도 하루 종일 각자 볼 일을 보며 놀 수 있을만한 곳이다.

콘도 내부 모습. 2004년 2월. 사진제공 / 한화리조트
콘도 내부 모습. 2004년 2월. 사진제공 / 한화리조트

설악 한화 콘도는 총 1천5백64실을 가지고 있으며 가족이 사용하는 가족형 23평형과 로얄형 46평형이 있다. 이 중 가장 이용객들의 수요가 많은 것은 가족형. 온돌방 8백54실, 침대방 6백11실이 있다. 다른 콘도와 마찬가지로 예약을 할 때는 회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므로 비회원의 경우라면 최소 2주전에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시원한 설악동 바람이 감돌고 넓은 리조트가 보이는 숙소에 짐을 풀었다면 이제는 수영복을 챙겨 워터피아로 들어가 볼 차례. 본래 설악동은 중생대에 형성된 온천지대로 따뜻한 온천수가 나오는 곳이다. 따라서 워터피아의 물도 섭씨 49도의 100%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다.

워터피아의 파도풀 샤크블루. 파도의 종류는 3종류로 크고 작은 파도를 만들어 낸다. 2004년 2월. 사진제공 / 한화리조트
워터피아의 파도풀 샤크블루. 파도의 종류는 3종류로 크고 작은 파도를 만들어 낸다. 2004년 2월. 사진제공 / 한화리조트

기포탕, 초음파탕이 있는 온천 사우나에서 연인탕과 용두탕, 이벤트탕이 있는 옥외 레저스파, 따뜻한 물이 흐르는 옥외 수영장이 있긴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설은 튜브 탄 사람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파도풀 샤크블루와 래프팅 슬라이더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으니 즐거움은 배가 된다.

가족, 친구와 실컷 놀이시설을 즐기다가 따뜻한 온천수에 노곤한 몸을 뉘이다 오면 하루의 피로는 사르르 녹아버린다. 입장료는 성인기준으로 2만5천원에서 3만원 사이. 비회원과 회원, 투숙객과 비투숙객, 그리고 주중, 주말, 연휴 가격이 모두 다르므로 사전에 체크해 보는 것이 좋겠다.

설악 워터피아의 연인탕. 하트모양으로 만들어진 탕으로 5쌍이 들어갈 수 있다. 2004년 2월. 사진제공 /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의 연인탕. 하트모양으로 만들어진 탕으로 5쌍이 들어갈 수 있다. 2004년 2월. 사진제공 / 한화리조트

워터피아 옆으로는 야외놀이공원인 프라자랜드가 있다. 대규모 놀이공원보다 규모는 작아도  용바이킹에서 회전목마, 환상여행선 등 15가지의 놀이시설과 전자오락관을 갖추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사람들과 부딪치며 즐기는 곳은 NO.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보며 라운딩할 수 있는 설악 컨트리클럽에서 하루를 즐기는 것도 괜찮을 듯.

영동지역에서는 유일한 골프장이며 홀도 18홀에 달한다. 리조트 내에서의 휴식이 조금 지루했다면 조금 더 멀리 벗어나도 좋다. 리조트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설악산을 둘러보거나 가을동화의 애틋함이 서려있는 청초호를 둘러보는 것도 좋겠고 어둠이 스르륵 내리면 미시령에 올라가 반짝반짝 오징어잡이 배가 출항하는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멋진 광경이 된다. 회가 그리워지면 속초·동명·대포항에 늘어선 횟집에서 싱싱한 회에 소주 한 잔 걸치는 것도 이 여행의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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