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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오일장] 서울 가는 1백년 나루터, 밀양장
[오일장] 서울 가는 1백년 나루터, 밀양장
  • 박지영 기자
  • 승인 2006.01.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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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밀양 5일장 풍경. 2005년 12월. 사진 / 박지영 기자
밀양 5일장 풍경.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여행스케치=밀양] 구성지고 애처로운 다른 지방의 아리랑에 비해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로 시작되는 경쾌하고 밝은 밀양 아리랑이 있는 곳, 밀양의 5일장에서 장터 사람들의 인생이야기를 들었다.

시끌벅적한 장터와 달리 길 하나 건너편에 있는 약전 골목은 다소 쓸쓸해 보인다.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할머니 한 분이 생강을 달이고 있다.

“내가 장사 시작했던 10년 전만 해도 하루에 열 몇 명씩 다녀갔어. 밥 묵고 여유가 있어야 약을 해묵지, 지금은 경기가 안 좋아서…. 손님도 없고 나도 기운이 없어 몬하니까 우리 아덜이 하지 뭐, 내가 좀 봐주는기라.”  

장터 한켠은 벌써 봄이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장터 한켠은 벌써 봄이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약전골목의 환 짓는 곳.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약전골목의 환 짓는 곳.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배추의 씨앗은 신비로운 보라색이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배추의 씨앗은 신비로운 보라색이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1백여 년의 역사가 있는 밀양장의 옛 모습을 알기란 쉽지 않다. 다만 추측만 할 뿐. 밀양의 중심을 흐르고 있는 밀양강과 낙동강이 교차되는 지점인 삼랑진교는 대구와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나루터였다.

대구, 부산에서 배로 싣고 온 물건이 밀양에서 팔리면서 밀양장터가 형성되었다. 지금은 손으로 꼽힐 만큼 몇 개 안 남은 약전가게는 1,800년도 당시 약전골목으로 유명했던 마지막 흔적이리라.

김장철답게 산더미와 같은 무와 배추가 곳곳에 쌓인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장철답게 산더미와 같은 무와 배추가 곳곳에 쌓인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뭐 사러 왔노?
장터에는 갓 수확해 파릇파릇한 무와 배추가 트럭에서 시장으로 내려지고 있고, 집에서 쑨 묵, 산 더덕, 파래, 멸치젓, 머리만 다듬은 쪽 파 등이 입구부터 진을 치고 있어 김장철임을 실감케 한다.

새벽부터 붐비는 5일장인지라 오전 11시가 넘어가니 제법 한산하다. 구경을 하다 무언가가 눈에 띄어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뭐 사러 왔노? 찬꺼리?” 사진기를 슥 들이대자, “이거, 음성도 나옵니꺼?” 하신다.

줄줄이 엮인 보리개떡은 장을 한바퀴 돌고나니 벌써 다 팔리고 보리껍질만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줄줄이 엮인 보리개떡은 장을 한바퀴 돌고나니 벌써 다 팔리고 보리껍질만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눈에 띈 것은 보리 빻을 때 나오는 껍질로 만든, 진짜 떡이 아닌 ‘보리개떡’이다. 메주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만지면 부슬부슬 떨어지는 껍질이 뭉쳐진 것.

“이걸 어떻게 먹어요?” “개떡을 빠사 갖고, 소금을 고래 간만 맞춰가, 버무리 갖고 먹는 기야.”

이것이 삼겹살 먹을 때 없어선 안 될 막장이 되는 것이다. 근처에 비누를 직접 만들어 파는 할아버지는 파는 것보다 장에 온 다른 상인들과 알은체하기 바쁘다. 비누는 200ml와 500ml의 우유곽에 굳힌 듯 바닥에 십자 자국이 선명하다.

폐시기용유로 만든 무공해 비누.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폐시기용유로 만든 무공해 비누.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작은 건 4개 2천원, 큰 건 4개 3천원~. 이건 독성이 없어서 몸에 사용해도 좋아. 폐식용유를 걸러서 양잿물과 섞어서 만든 거야.”

과일은 유난히 사과가 많이 보인다. 밀양은 얼음골의 특이한 기후 영향으로 온도차가 심해 신맛은 적고 당도가 높은 얼음골사과가 특산품이다. 상인이 어제 저녁 사과에 꿀을 넣었다며 능청스레 반을 짝 가르니 다이아몬드 모양의 꿀 덩어리가 박혀있다. 달다. 사각사각 씹히는 꿀이다.

정에 약한 여자 & 장터의 인생
노점에서 시장 상가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니 미로가 따로 없다. 골목골목마다 팔 물건들을 쌓아놓고 흥정도 하고 때늦은 점심도 먹고 이웃상인과 수다도 떤다. 유난히 반질반질 닦아 윤이 나는 과일을 파는 조인순 할머니. 올해가 딱 예순이다.

추운 날씨에 연보라 빛 고운 화장을 하고 앉았는데 얼굴에는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6시 내고향>, 경남 밀양편에 나와 춤과 노래로 좌중을 압도했다는 할머니는 외모와는 달리 수줍음도 많고 여리게 보였다.

내주는 앉은뱅이 의자에 쪼그려 앉았더니 과일 더미 속에서 팔고 있던 땅콩 캐러멜을 주신다. 한 개 넣어 오물거리며 방송에 나가 노래할 만큼 잘 놀아(?)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내 남편은 33년을 살아도 어디 놀러간 역사가 없어. 상인회 회장이 설득해서 방송에 나간거야. 정에 약한 남자를 불렀는데 난 가사에 맞춰 율동을 해요, 눈물의 씨앗 할 땐 눈물을 훔치고, 싫다 싫어 할 땐 손을 휘휘 젓고, 내가 부르고 내가 봤더니 요래 까불면서 부르데.”

조인순 할머니. 대량으로 판매하는 청과물 시장도 있지만 유머를 곁들인 밝은 웃음에 단골이 많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조인순 할머니. 대량으로 판매하는 청과물 시장도 있지만 유머를 곁들인 밝은 웃음에 단골이 많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말도 잘하고 쾌활하다. 이야기 도중에 귤도 두 바가지나 파셨다. 물론 그때마다 캐러멜 한 뭉텅이 챙겨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찐득찐득 이에 착 붙는 달콤한 캐러멜이 할머니의 정인 셈이다.

사투리를 안 쓰는 할머니는 밀양 토박이가 아니다. 강원도 어느 언덕 집에 살았는데 하루는 큰 아들이 철 대문에 매달리며 장난을 치다 고리가 빠지는 바람에 대문이 아이 위로 무너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아이 6살 때였다.

그때 받은 충격이 커 정신이 있다 없다 하고 자꾸 몸이 아파서 수소문한 병원을 갔더니 먼 곳으로 이사를 가라고 했단다. 명산의 부곡으로 이사 가서 10년을 살다 남편 친구 따라 밀양에 정착한지도 벌써 8년이 지났다.

쾌활한 성격이었지만, 그 일 이후 위축이 심했다. 주변에서 몸을 움직여야 해방된다고 뭐라도 하라고 부추겨 장사를 시작하면서 지금은 예전의 모습을 거의 찾았다. 밑으로 두 남매 모두 출가시키고, 밀양에서 장사해서 집도 사고 이제야 조금 먹고 살만하니 시어머니가 중풍에 걸렸다.

팔려고 쌓아둔 땅콩캐러멜을 한 뭉텅이 쥐어주는 할머니.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팔려고 쌓아둔 땅콩캐러멜을 한 뭉텅이 쥐어주는 할머니.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나는 감사해요. 이런 시어머니도 나한텐 복이에요. 요즘 젊은 사람들도 고생도 해가면서 남도 도와가면서 많은 어려움을 이겨 나가야돼요.”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던 밝은 미소에 이런 속내가 있었다.

“말속엔 말도 많고, 탈속엔 탈도 많고, 고양이 몸엔 털도 많고, 이내 가슴엔 수심도 많고, 시내 강변엔 돌도 많고, 과부 가슴엔 근심도 많고, 홀애비는 걱정도 많고, 산과 들엔 풀도 많고, 하늘나라엔 별도 많다아아~.”

잠시 침묵이 흐르니 한 편의 만담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할머니의 자작이다. 낯선 곳에서 장사를 하며 시련을 이겨낸 할머니는 이제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남편도 멀지 않은 곳에서 과일 행상을 하지만, 할머니의 반에 반도 못 판단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밀양 내동 동사무소 맞은편, 골목 입구부터 늘어진 장은 중간 삼거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빽빽해진다.

장터상인들은 대부분 때를 놓쳐 점심을 먹는다. 보리밥에 각종 나물을 넣고 막장으로 만든 양념장을 비벼 오늘 담은 김장김치에 먹으면 추위도 시름도 그 순간은 안녕이다. 뜨끈한 숭늉으로 입가심하고 부른 배를 두드릴 시간 없이 바로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그들이 즐겨먹는 장터 내의 보리밥집은 방금 파마하고 중화하기 전 산더미 같은 머리를 이고도 비좁은 공간에서 팔 부딪혀가며 먹을 이유가 분명 있었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장터상인들은 대부분 때를 놓쳐 점심을 먹는다. 보리밥에 각종 나물을 넣고 막장으로 만든 양념장을 비벼 오늘 담은 김장김치에 먹으면 추위도 시름도 그 순간은 안녕이다. 뜨끈한 숭늉으로 입가심하고 부른 배를 두드릴 시간 없이 바로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그들이 즐겨먹는 장터 내의 보리밥집은 방금 파마하고 중화하기 전 산더미 같은 머리를 이고도 비좁은 공간에서 팔 부딪혀가며 먹을 이유가 분명 있었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어물전이 삼거리 중심을 차지하는데 내장을 덜어내는 손질 때문인지 한 곳에 모여 있다. 조금씩 시장해지는 시간, 이곳의 명물 국밥 한 그릇 먹어야겠다. 어물전 맞은 편 골목에는 6.25전부터 시작해 2대째 70년간의 노하우가 담긴 돼지 국밥집이 있다.

밀양서 제일 오래된 집이라는데 그 시절과 비교해 바뀐 것은 재료값 상승에 따른 국밥 가격과 청량고추 양념을 추가한 것, 단 두 가지다. 전날 술 많이 마셔 해장할 사람은 칼칼한 양념을 더 풀어 넣고 육수 그대로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은 그대로 먹는다.

밀양의 명물 돼지국밥. 돼지고기를 넣고 두 시간을 푹 삶아 뽀얀 육수 내어 새우젓갈 넣고 조선장 넣고 파 송송 썰어 넣고 양념만 얹어 낸다. 간 맞추는 것은 손님 몫이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밀양의 명물 돼지국밥. 돼지고기를 넣고 두 시간을 푹 삶아 뽀얀 육수 내어 새우젓갈 넣고 조선장 넣고 파 송송 썰어 넣고 양념만 얹어 낸다. 간 맞추는 것은 손님 몫이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상호는 단골집이지만, 돼지국밥집 하면 모두 이곳을 알려줄 정도로 근처에선 유명하다. 배도 채웠으니 상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장사하는 상인들의 추위를 덜어줄 털신들과 빨래집게에 꽂힌 채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담요가 추운 겨울임을 실감하게 한다. 상가 안은 식료품을 제외한 보다 부피 큰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이불가게에서 만난 예순여덟의 이다분 할머니는 일반 주판보다 세 배는 굵고 큰 주판을 사용해 하루 정산을 하고 있다. 묵직한 무게도 그렇거니와 박달나무로 만든 주판 뒤편에는 일본어도 새겨져 있다.

언뜻 보기에도 사연이 많은 주판이다. 할머니의 시아버지는 대구에서 그릇 도매상을 하며 당시로선 여유 있게 살았다. 그러다 부도를 맞은 이후, 할머니도 남편과 함께 보따리 장사를 하며 근근하게 살만큼 생활이 힘들었다.

이다분 할머니가 애지중지 여기는 주판. "이건 내 재산목록 1호다! 지 던져도 안 부서진다. 며느리가 요즘은 계산기가 편하다고 하나 사줬는데 그건 가방에 넣고 다녀도 몬한다카이. 우리 어머니 유품을 손주, 손녀들한테도 물려줄끼라."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이다분 할머니가 애지중지 여기는 주판. "이건 내 재산목록 1호다! 지 던져도 안 부서진다. 며느리가 요즘은 계산기가 편하다고 하나 사줬는데 그건 가방에 넣고 다녀도 몬한다카이. 우리 어머니 유품을 손주, 손녀들한테도 물려줄끼라."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어느 날, 시어머니가 고생만 시킨 며느리 손을 붙잡고는 아무 것도 물려줄게 없다며 어릴 적부터 쓰던 주판을 할머니 손에 쥐어주고 돌아가셨다. 시어머니가 사용하던 걸 꽤 오래전부터 봐왔지만, 모두 돌아가시고 난 후라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정확하지 않다.

해방 전인 일제 강점기부터 사용한 것만이 알고 있는 전부. 보통 주판알을 지탱하던 것이 나무라면 할머니의 주판은 쇠로 되어있다. 케케묵은 먼지가 쌓여있는 주판에는 지난날의 역사와 함께 보따리상에서 상가에 입점하기까지의 악전고투가 묻어난다.  

1백여 년이 흐르는 동안 장터와 함께 했던 상인들의 수심과 인생이 녹아 있는 밀양장, 지금도 어김없이 5일마다 그들의 삶이 열린다.

향촌갈비의 돌솥밥과 각종 밑반찬이 차려진 밥상.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향촌갈비의 돌솥밥과 각종 밑반찬이 차려진 밥상.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Tip. 향촌갈비
옛날 양반집을 개조해 만들어 독채와 안채로 분리된 공간에 정원까지 있다. 사장의 여동생이 리틀엔젤스합창단 단원이었던 흔적이 인테리어로 이용된 점도 독특하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든 구이며 전골이 주 요리이지만, 돌솥밥도 6,000원의 가격으로 부담도 없고 괜찮다.

밑반찬으로는 나물종류가 많고 된장찌개, 미역무침, 연근조림, 고기전, 삼치구이 등이 나온다.

한 바구니 2천원 하는 연근을 팔기 위해 하루종일 허리굽혀 껍질을 깐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한 바구니 2천원 하는 연근을 팔기 위해 하루종일 허리굽혀 껍질을 깐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Info. 밀양 5일장 
2일, 7일, 12일, 17일, 2일, 27일에 밀양 내동사무소 앞에서 5일장이 선다. 밀양은 산세가 좋고, 중심에 밀양강이 흘러 물이 좋은 청정지역이라 불린다. 주요 특산물로는 딸기와 대추, 도자기가 있다.

일교차가 심하고 입지조건이 좋아 대추나 사과 등의 열매 과실이 잘 자란다. 300년간 대추를 재배해 온 제일의 명산지로, 단장면의 고례마을 일대에서 생산되는 고례대추가 알이 크고 달다.

밀양시의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밀양 도자기는 사람과 기계를 절반씩 거쳐 만들어진다. 예전에는 장터에서 도자기를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찾기 힘들다.

조선시대에 밀양의 인근 야산에서 도자기의 재료인 질 좋은 고령토와 납이 많이 발견되어 지금껏 만들어 지고 있다. 삼랑진 딸기도 유별나게 크면서 달아 대도시에서 인기 있다.

무화과 말린 것을 비롯해 요즘 양과자들은 종류도 많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무화과 말린 것을 비롯해 요즘 양과자들은 종류도 많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부산어묵은 경남지역 사람들이 즐겨먹는 간식이자 반찬이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부산어묵은 경남지역 사람들이 즐겨먹는 간식이자 반찬이다. 2006년 1월. 사진 / 박지영 기자

밀양 주변여행지
약전골목에서 도보로 1분거리의 영남루는 조선시대부터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명루로 자리잡았다. 누각에 올라서면 밀양강을 가로지르는 밀양1·2교와 경부선 철도가 보인다. 영남루에서 내다보이는 경치가 황홀하다.

가는 길
자가운전 _ 구마고속국도 창녕IC →  24번국도(밀양방향) → 밀양 내동사무소 → 밀양장터
대중교통 _ 밀양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KTX가 정차한다. 서울 → 밀양 새벽 5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있다.(예외 _ 새벽 6시 20분, 오전 9시 35분에 출발. 나머지는 1시간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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