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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청평호수에 빠질 듯 아슬아슬한 카페, 즐기려면 '로마의 휴일'처럼
청평호수에 빠질 듯 아슬아슬한 카페, 즐기려면 '로마의 휴일'처럼
  • 노서영 기자
  • 승인 2006.03.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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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청평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카페 창가 자리. 2006년 3월. 사진 / 노서영 기자
청평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카페 창가 자리. 2006년 3월. 사진 / 노서영 기자

[여행스케치=가평] 카페 창가에 햇살이 내리쬐면 와인이 담긴 유리잔에도 한 줄기 은빛 광선이 흐른다. 봄볕이 따스한 오후, 쇼파에 앉아 마신 와인 한 모금에 가슴까지 벌겋게 달아오른다.

가평 <로마의 휴일>에서 마시는 커피의 향도 향이지만 주방 경력만 20년이 훌쩍 넘는 사장이 직접 만들어 내오는 음식 맛은 더욱 뛰어나다. 그래서인가 음식을 맛본 손님들이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홍삼소스가 들어간 홍삼 스테이크, 고소한 마늘향이 가득한 한국식 안심 스테이크, 잘재운 왕갈비에 데리야끼 소스로 맛을 낸 왕갈비 스테이크와 새콤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내는 바비큐식의 타일랜드풍 닭요리까지.

또한 해산물 요리로는 바닷가재와 왕새우구이가 있는데 신선한 것은 물론이고 큼직해서 더욱 먹음직스럽다. 여러 가지 음식을 한번에 즐기고 싶다면, ‘로마의 휴일 특정식’을 추천한다. 전채요리에서부터 스프, 빵, 샐러드, 연어, 바닷가재와 안심까지 코스로 나온다.

큰 스크린으로 스포츠 경기 관람이 가능한 2층 내부 사진. 2006년 3월. 사진 / 노서영 기자
큰 스크린으로 스포츠 경기 관람이 가능한 2층 내부 사진. 2006년 3월. 사진 / 노서영 기자

카페 2층은 일명 ‘스포츠 바’로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는 준비된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실감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봄이면 활짝 핀 카페 앞 목련을, 여름이면 청평호를 수놓는 수상스키어들을, 가을이면 인근 화야산의 멋들어진 단풍을 그리고 겨울이면 잎사귀 다 떨어진 쓸쓸한 나무와 설경을 만날 수 있는 이 카페는 언제나 로맨틱한 로마의 휴일이다.

Info 가는 길
서울 → 46번국도(청평 방향) → 청평 → 신청평대교 건너면서 우회전 → 로마의 휴일 오픈시간·로마의 휴일은 연중무휴이며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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