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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여행길 냠냠] 샛노란 요~물, 마약빵의 정체를 밝혀라! 대구 동성로 통옥수수빵
[여행길 냠냠] 샛노란 요~물, 마약빵의 정체를 밝혀라! 대구 동성로 통옥수수빵
  • 전설 기자
  • 승인 2015.02.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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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2015년 3월 사진 / 전설 기자
2015년 3월 사진 / 전설 기자
2015년 3월 사진 / 전설 기자
2015년 3월 사진 / 전설 기자

[여행스케치=대구] 재작년 대구 출장에 나섰을 때다. 일정이 빠듯해 잰걸음으로 대구역을 나서는데, 호기심이 빵 반죽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마약빵은 도대체 어떤 맛일까. 고민 끝에 동성로 초입에 있는 ‘삼송베이커리’에 도착.


셀 수 없는 종류의 빵과 과자로 꽉 찬 여느 빵집과 달리 특화된 빵 몇 종류만 내놓는데, 그 중 동글동글하고 노란 통 옥수수빵이 바로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되는 ‘마약빵’의 정체였다. 소문을 확인하려 갓 구운 통 옥수수빵을 덥석 깨물었더니 샛노란 크럼블로 코팅된 빵 속에 새하얀 생크림도 끈적끈적한 커스터드 크림도 아닌 달콤한 옥수수 알이 꽉 차 있다. 마약이라 하기에는 의외로 소박하지만 양손에 들고 대구의 오래된 골목을 돌아보며 먹는 맛이란. 아아, 그날이후 마약빵 노예가 된지 3년. 조만간 대구 갈일 안생기려나?

2015년 3월 사진 / 전설 기자
2015년 3월 사진 / 전설 기자

INFO.
가격 마약빵 1300원, 구운 고로케 1400원
주소 대구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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