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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여행길 냠냠] 달콤 쫄깃한 호떡이 1000원에 3개 조치원전통시장 ‘조치원 찹쌀호떡’
[여행길 냠냠] 달콤 쫄깃한 호떡이 1000원에 3개 조치원전통시장 ‘조치원 찹쌀호떡’
  • 박지원 기자
  • 승인 2014.06.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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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2014년 7월 사진 / 박지원 기자
2014년 7월 사진 / 박지원 기자

[여행스케치=세종] 세종시 1박 2일 취재를 마치고 조치원전통시장으로 내달린다. “1000원에 3개를 주는 명물 호떡이 있다”는 강현숙 세종시 문화관광해설사의 귀띔에 마음이 동했기 때문이다. 조치원전통시장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우측에 바로 보이는 ‘조치원 찹쌀호떡’이 그 주인공. 삼삼오오 모여 있는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니 재빠른 손놀림으로 호떡을 뒤집고 있는 곽종숙 사장이 보인다. 호떡 1000원어치를 시키자 밀려 있는 차례를 의식한 듯 곽 사장의 손놀림은 더 빨라진다. 호떡의 달인으로 TV 출연 제의도 받았지만 고사했다는 후문이 사실임을 증명하듯 잰 놀림. 1000원에 3개나 주고도 남는 게 있는지 궁금해 하자 “많이 파니까 남긴 남죠. 1000원의 행복이라고 생각해요”라고 화답한다. 달콤 쫄깃한 찹쌀호떡을 입에 가져가니 취재하느라 급격히 떨어진 당이 순식간에 보충된다. 곽 사장이 30대부터 시작한 호떡 장사는 어느덧 31년째다. 매일 새벽 4시부터 20Kg 밀가루 1포를 반죽해 10시에 문을 열면 오후 4시께 동이 난다고. 단 6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 선선한 바람 불면 또 먹으러 가야겠다.

2014년 7월 사진 / 박지원 기자
2014년 7월 사진 / 박지원 기자

INFO.
가격
호떡 3개 1000원, 어묵 3개 1000원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새내10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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