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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가을 여행]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단풍 여행지 문경 문경새재
[가을 여행]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단풍 여행지 문경 문경새재
  • 전설 기자
  • 승인 2013.10.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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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2013년 11월 사진 / 문경시
2013년 11월 사진 / 문경시

[여행스케치=문경] 날아다니는 새도 넘기 힘든 고개라 해서 ‘새재’였다지만 지금은 모두 옛말이다. 새는 물론이거니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길손이 소문난 고갯길 한번 넘으려 줄을 선다. 그 옛날 교통의 요충지 역할은 잃었지만 그 대신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고 국민 투표로 뽑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왕좌에 오른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새재 이야기다.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관부터 2관문 조곡관과 3관문 조령관까지 6.3km 구간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고운 황톳길이다. 간지러운 흙길 위에서 주흘산을 마주하면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작은 손바닥을 펼쳐 하늘을 가린다. 붉은 단풍나무 터널은 조령원터까지 이어진다.

2013년 11월 사진 / 문경시
2013년 11월 사진 / 문경시

“1관문 주흘관에서 조령원터까지 가는 길은 산불이라도 난 듯이 불그죽죽한 게 아주 예쁘죠. 조령원터는 옛 관리들이 자고 가던 여관인데 문화 유적으로서의 가치도 높습니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의 김병하 주무관이 전하는 단풍의 아름다움이 눈앞에 선하다. 걷는 동안에는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과 귓가를 적시는 조곡폭포, 수림터널 등의 수없는 자연경관을 마주한다. 여기에 옛 선비들의 발자취가 서린 관문, 원터, 관방시설, 정자, 주막터, 서낭당과 각종 비석 등 옛 시대에서 전해진 유산이 고즈넉한 옛길의 정취를 선사한다.

INFO.
단풍 절정기 10월 20일~11월 초순
주요 단풍길 1관문 주흘관~조령원터
주소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2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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