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평창] 평창 효석문화제가 9월 8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현대 단편소설 중 하나인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되는 장소에서 자연과 문학이 함께하는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축제다.

효석문화마을은 소설과 전통이 어우러진 분위기를 연출해 소설 속 장면들을 떠올리며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메밀꽃 필 무렵> 마당극을 비롯한 소설 낭송, 전통 민속공연 등이 펼쳐지며, 전통뗏목 체험과 소원등 띄우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 백일장과 문학산책, 문학열차여행 등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예정되어 있으며, 소설의 한 대목처럼 메밀꽃이 만발한 꽃밭을 거닐며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버스킹, 국악공연, 가요 콘서트, 난타공연 등으로 축제장을 내내 흥겨운 분위기로 이끌 전망이다.

노규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